윤여동시사 – 윤미향 사태를 보며 병자호란 때의 환향녀를 떠올린다 일본군 종군위안부 출신 할머니가 윤미향을 비판하며 벌어진 정의기억연대 사태가 온 나라를 시끄럽게 하고 있는데, 필자는 이러한 사태를 보면서 병자호란 때 청나라로 끌려갔다가 돌아온 환향녀가 생각났다. 나라가 힘이 약하여 청나라에 짓밟혀 왕은 청 태종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항복해야 했고, 여인들은 포로로 잡혀가야 했다. 만리타향에서 온갖 수모를 겪으며 고생고생 하다가 모진 목숨 끊지 못하고, 고국이라고 돌아왔더니 환향녀라고 멸시하며 손가락질 해대고, 가족들마저도 집에 들이지도 않았고, 양반들은 자결을 강요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오갈 데가 없어진 환향녀들은 강물에 몸을 던지거나 목을 맬 수밖에 없었다. 또한 힘이 약하여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