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잃어버린 대륙 역사강역을 찾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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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동설 - 고대 동이와 중국과의 국경은 태행산맥 부근 - 최초주장

윤여동 2009. 2. 9. 01:01

윤여동설 - 고대 동이와  중국과의 국경은 태행산맥 - 최초주장

 

 

 

                                                                                                         맹자 초상화 

 

  

  지금 중국이 자신들의 조상이라고 주장하는 황제헌원과 동이 환웅국(필자주 : 구려국이라고도 하고, 고구려라는 국호가 바로 이 구려에서 나왔을 것이라고도 한다)의 제왕이었다는 치우천왕이 서로 그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국운을 걸고 무려 10년 간이나 전투를 했다는 곳은 탁록인데, 지금의 북경 서남쪽  탁주시 부근을 말한다.   
  이때 두 민족이 탁록에서 국운을 걸고 다투었다는 것은 그곳이 두 나라의 국경지역이었고, 상호 공수의 요충지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지금 요하 동쪽만이 우리의 옛 강역이었을 것으로 인식하고 있고, 순임금이나 우임금은 당연히 중국의 제왕이었을 뿐 우리와는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맹자전(孟子傳)에는, "舜生於諸馮 遷於負夏 卒於鳴條 東夷之人也(순임금은 제풍에서 태어나 부하로 이사했고 명조에서 죽었으니 동이사람이다)"라고 맹자가 말했다고 기록되어 있으니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과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또 유림(喩林)이라는 책에, "大禹生於東夷 文王生於西강(우임금은 동이에서 태어났고, 문왕은 서강에서 태어났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말은 황하의 치수를 성공하여 순임금의 뒤를 이어 제왕의 자리에 올랐다는 하(夏)나라의 우임금이 동이족(東夷族) 출신이라는 것이고, 은(殷)나라를 멸망시키고 중국 천자의 나라가 되었던 주(周)나라의 문왕도 5호(흉노족·선비족·강족·저족·갈족)의 하나였던 강족 출신이라고 밝히고 있으니 고대 중국의 역사에 한족(漢族)의 역사는 없는 것이다.  
  어디 그뿐일까?
  사서석지(四書釋地)를 보면, 맹자는 추(鄒)나라 사람인데, 추나라가 춘추시대에는 주나라가 되었고 주나라에는 동이의 풍습이 섞여 있으니 맹자 또한 동이에서 태어난 것이 아닐까? 라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맹자가 태어난 추나라가 중국과 동이의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기록이 남겨질 수 있었을 것인데, 맹자가 태어난 추나라라는 곳은 지금의 산동성 추성시(鄒城市) 부근을  말하는 것이다.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에게 공부를 가르치기 위하여 세 번 이사를 하였다는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의 현장이 바로 지금의 산동성 추성시인 것이고, 공자의 고향인 곡부(曲阜)에서 매우 가까운 곳이다.
  사서석지는 그곳이 동이와 중국과의 국경지역이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대개 발해의 요동만으로 흘러드는 지금의 요하가 고대 중국과의 국경이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옛 중국 사람들은 고대 동이와 중국의 국경이 지금의 요하가 아니라 서쪽으로는 북경을 지나 하북성 장가구시 부근이었고, 천진을 지나 산동성 추성시 부근이었다고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공자가 태어난 곡부 역시 동이와 중국의 접경지역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공자가 구이에 가서 살고 싶다고 했던 것도 그가 접경지역에서 태어나 동이가 중국보다 훨씬 앞선 문명국이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렇듯 기록들이 우리의 옛 땅이 북경 부근까지였다고 알려주고 있는데도 어찌된 일인지 대부분의 대한민국 사람들은 그를 인정하기를 주저하고 있다.
  좁은 한반도에서 수천년 역사를 이어왔다고 하면서 모든 역사를 한반도에 구겨 넣으려는 우를 범하고 있으니 지금 중국 사람들이 우리의 옛 역사를 가지고 마음대로 장난질을 치고 있는 것이다.
  홍산문화, 요하문명이 중국 문명의 시원이라고 하면서..........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정말 소가 웃을 일이다.  
  고대 중국과 동이의 국경이 지금의 북경 서쪽 태행산맥 부근이었는데, 어떻게 중국 사람들이 내몽골 적봉이나 요하부근까지 와서 살 수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