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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동설 - 백제의 마수산(마수성)은 하북성 평천(平泉) - 최초주장

윤여동 2010. 10. 18. 01:10

윤여동설 - 백제의 마수산(마수성)은 하북성 평천(平泉) - 최초주장

 

 

[마수산(馬首山] : 하북성 평천 부근의 말머리 형상 지형]

 

 

 

 

  당태종 고구려 침공 때 주둔했던 마수산(馬首山)을 찾은 김에 우리의 백제에도 동일한 이름의 마수산(馬首山)이라는 산이 있었으므로 백제의 마수산도 찾아보기로 하자.

  삼국사기 백제본기 시조 온조왕 8년(B.C.11) 7월 조를 보면, “축마수성(築馬首城)”이라고 하여 이때 마수성이라는 성을 쌓았음을 알 수 있고,

  또 다루왕 3년(A.D.30) 10월 조를 보면, "동부 흘우가 말갈과 마수산(馬首山) 서쪽에서 싸워 승리하여 죽이고 사로잡은 것이 매우 많았다. 왕이 기뻐하여 흘우에게 상으로 말10마리와 벼5백석을 주었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백제의 마수산이 말갈과의 접경 지역이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따라서 이 마수산을 찾으면 마수산에 쌓았을 마수성의 위치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건국된 지 얼마되지 않은 이때 당시 백제가 어디까지 영토를 확장했는지도 알 수 있게 된다.

  그런데 백제는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처럼 지금의 한반도 서울부근에서 건국된 나라가 아니라 사실은 중국 하북성에 있는 난하 하류 진황도, 당산 일원을 중심으로 건국된 나라였고, 한반도의 백제는 대륙에서 무광왕(武廣王)이 4세기 중엽에 근초고왕과의 왕위다툼에서 패하고 한반도 금마로 도망쳐와서 반도백제를 건국함으로써 그 흔적들이 남겨지기 시작했다.[필자주 : 중국 사서의 기록에 나타나는 백제 모도왕(牟都王)이 바로 반도백제 무광왕의 후예로서, 곤지왕자의 아버지였고, 대륙백제의 동성왕, 무령왕의 할아버지였다]  

  따라서 삼국사기 기록 속 백제초기의 마수산은 한반도가 아닌 난하  부근에서 찾아야 하는 것인데, 위 지도에 나타난 하북성 평천이 백제의 마수성으로 비정되는 곳이다.[평천은 후일 궁예의 도읍지 철원 풍천원으로 비정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는 백제 초기 백제의 동쪽에는 낙랑이 있었고, 북쪽에는 말갈이 있었다는 온조왕의 말과 동부 흘우가 마수산에서 말갈과 싸웠다는 기록을 보면 마수성은 백제와 말갈과의 접경지역인 마수산에 쌓은 성이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백제는 건국초기 북쪽으로 지금의 하북성 승덕시 평천현 부근까지 진출하여 성도 쌓았고, 말갈과 전투를 벌이기도 했는데, 지금까지 그 삼국사기 기록 속 마수산, 마수성을 한반도에서 찾고 있었으니 찾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