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동설 - 후한 요동군 · 현토군 · 낙랑군 위치 찾기
[고대 강대국들의 위치와 그들이 어느 지역을 놓고 다투었는지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역사를 이해하는 지름길입니다]
후한서지리지 제23 군국5를 보면,
상당군, 태원군, 상군, 서하군, 오원군, 운중군, 정양군, 안문군, 삭방군은 병주(幷州)에 속한다고 하였고,[필자 주 : 병주는 낙양의 북쪽 방향에 위치했다고 합니다]
탁군, 광양군, 대군, 상곡군, 어양군, 우북평군, 요서군, 요동군, 현토군, 낙랑군, 요동속국은 유주(幽州)에 속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탁군은 낙양에서 동북쪽으로 1,800리(?)에 위치해 있었고, 광양군은 낙양동북 2,000리(?)에 위치해 있었으며, 대군은 낙양동북 2,500리, 상곡군 낙양동북 3,200리, 어양군 낙양동북 2,000리, 우북평군 낙양동북 2,300리, 요서군 낙양동북 3,300리, 요동군 낙양동북 3,600리, 현토군 낙양동북 4,000리, 낙랑군 낙양동북 5,000리, 요동속국 낙양동북 3,260리에 위치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어, 유주(幽州)가 낙양으로부터 동북방향으로 1,800리에서부터 5,000리 사이
지역을 말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께서도 우리 역사와 특히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옛 요동군, 현토군, 낙랑군이 과연 어디쯤에 위치하고 있어야 하는지 직접 비정해 보십시요.
많은 재야 역사연구자들이 왜 우리의 대륙역사를 주장하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