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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동설 - 실위는 울란바토르 동쪽에 위치했던 나라

윤여동 2012. 8. 20. 04:33

 

윤여동설 - 실위는 울란바토르 동쪽에 위치했던 나라

 

 

   실위(失韋 또는 室韋로도 쓴다)는 지금 몽골의 선조라 한다.

 

  위서(후위서, 북위서) 열전 실위 조를 보면,

  “실위국은 물길(필자주 : 거란) 북쪽 천리에 있는데, 낙양에서 6천리 떨어져 있다.

길을 나서 화룡에서 북쪽으로 천여리를 가면 거란국에 들어서고, 또 북쪽으로 10일을 가면 철수에 이르고, 또 북쪽으로 3일을 가면 개수가 있고, 또 북쪽으로 3일을 가면 독료산이 있는데, 그 산은 높고 크며 둘레가 3백여리이다. 또 북쪽으로 3일을 가면 큰 강이 있는데 이름은 굴리이다. 또 북쪽으로 3일을 가면 인수에 이르고, 또 북쪽으로 5일을 가면 그 나라에 도착한다(失韋國 在勿吉國北千里 去洛陽六千里 路出和龍北千餘里 入契丹國 又北行十日至啜水 又北行三日有蓋水, 又北行三日有犢了山 其山高大 周回三百餘里 又北行三日有大水名屈利 又北行三日至刃水 又北行五日到其國)”라고 기록되어 있어 실위의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도록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같은 책 두막루 조를 보면,

  “두막루국은 물길국의 북쪽 천리에 있는데, 낙양에서 6천리 떨어져 있으며, 옛 북부여이다. 실위의 동쪽에 있는데, 동쪽은 바다에 이르고 강역이 사방 2천리이다(豆莫婁國在勿吉國北千里 去洛陽六千里 舊北扶餘也 在失韋之東 東至於海 方二千里)” 라고 기록되어 있고,

 

  물길 조를 보면,

  물길국은 고구려의 북쪽에 있는데, 옛 숙신국이다(勿吉國在高句麗北 舊肅愼國也) 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지두우 조를 보면,

  “지두우국은 실위의 서쪽 천여리에 있다. 소와 양이 많고 명마가 산출된다.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고 오곡은 없고 오로지 고기와 락을 먹는다(地豆于國在失韋西千餘里 多牛羊 出名馬 皮爲衣服 無五穀 惟食肉酪)”라고 기록되어 있고,

 

  거란(契丹) 조를 보면,

  “거란은 고막해의 동쪽에 있는데, 종은 다르나 같은 부류이다. 송막지간에 숨어 들었다(契丹國在庫莫奚東 異種同類 俱竄於松漠之間)”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오락후 조를 보면,

  “오락후국은 지두우의 북쪽에 있다(烏洛侯國在地豆于之北)” 라고 기록되어 있어 실위의 주변국 위치도 가늠해 볼 수 있게 하는데, 그 기준점으로 낙양과 화룡이 언급되고 있다.

 

  낙양은 황하 남쪽 하남성에 위치하고, 화룡은 방산 유리하진 부근에 위치했었고, 거란은 그 북쪽에 위치했던 나라였다.

  그런데 실위는 거란으로부터 북쪽으로 약 27일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했던 나라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실위는 과연 지금의 어디에 위치했던 나라였을까?

  그곳은 바로 지금의 바이칼호 동남쪽 부근으로 나타난다.

  지금까지 그 위치를 잘 알 수 없었던 실위는 울란바토르 동쪽 부근으로 나타나는데, 점점 강역을 넓혀 지금의 몽골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