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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동설 - 천하전여총도(天下全與總圖) 속에 식인국(食人國)이 표기되어 있었다

윤여동 2019. 4. 12. 13:24

윤여동설 - 천하전여총도(天下全與總圖) 속에 식인국(食人國)이 표기되어 있었다

 

 

 

 

 

 

 

 

 

 

 

  고지도인 천하전여총도(天下全與總圖)는 명 영락 16년인 1418년에 그려진 천하제번식공도(天下諸番識貢圖)[필자주 : 識貢圖職貢圖의 오기일 것임]를 보고 청 건륭 28년 계미년(1763)에 막이동(莫易仝)이 모사했다는 세계지도이다.

  명나라 초인 1418년에 이렇듯 정확한 세계지도가 그려질 수 있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1418년이라면 우리의 세종대왕께서 즉위한 해이기도 하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지도 속에 "식인국(食人國)"이 표시되어 있다는 점이다.

  지도의 서북쪽 귀퉁이에 "凡未加紅圈者皆原圖所未命名者(붉은색 테두리가 되어 있는 것은 원도인 천하제번직공도에 표기된 것이고, 그 밖의 것은 모사할 때 써 넣은 것이다)"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食人國(식인국)"이라는 글자에는 붉은 색 테두리가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식인국이라는 표기는 1763년에 표기했음을 알 수 있는데,  정말로 그 시기에 사람을 잡아먹었기 때문에 식인국(食人國)이라 표기해 놓았던 것일까?

  아니면 멀리 떨어진 나라였기 때문에 확실하지도 않은 어떤 소문을 듣고 지도에 그렇게 식인국(食人國)이라 표기했던 것일까?

 

 

지금의 미국은 1776년도에 건국된 나라이니 1763년 당시의 식인국과 직접 관련은 없을 것이고(?), 1763년 당시 그곳에는 무려 천여 산채가 있고 각각 그 땅을 다스리는 왕이 있었다(凡千餘山寨土王)고 기록되어 있고, 또 금은이 많이 산출되므로 그 지방의 사람들은 대부분 금을 돈처럼 사용한다(此地多産金銀 土人多用金爲錢)고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 남아프리가, 북아프리카에도 식인국(食人國)이라 표기되어 있다.

 

※ 지금 위 천하전여총도를  그린 사람을 어느 연구자가 "모이동"이라고 잘못 발표하여  "莫易仝(막이동)" 모이동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