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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어 - 사람이 조랑말에게 감사해야 한다고라?

윤여동 2008. 1. 4. 00:37

유모어 - 사람이 조랑말에게 감사해야  한다고라?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태초에 하느님이 세상의 모든 동물들에게 섹스를 얼마 만에 한번씩 할 것인가를 정해주기 위해 모이도록 했다.
  그러자 세상의 모든 동물들은 기대를 가지고 하느님 앞으로 모여들었다.
  쥐, 토끼, 고양이, 개, 돼지, 산양, 조랑말, 소 등이었다.  
  마음 급한 쥐가 얼른 하느님 앞에 나와서 말했다.
  "저는 얼마 만에 한번씩 섹스를 해야 합니까?"
  "너는 20일에 한번씩만 해라"
  다음에 토끼가 나서자 "너는 한 달에 한번"
  다음 고양이게는 "너는 두 달에 한번"
  다음 개에게는 "너는 세 달에 한번" 
  다음 돼지에게는 "너는 네 달에 한번"
  다음 산양에게는 "너는 다섯 달에 한번씩 해라" 하였다. 
  그렇게 해서 다음에는 조랑말이 하느님 앞에 나아갈 순서가 되었다.
  머리가 영리했던 조랑말은 속으로 생각하기를, "아하 이것은 덩치대로 한달 씩 늘려 정하는 것이구나. 그렇다면 나는 여섯 달에 한번씩 하라고 하겠구나" 은근히 그렇게 정해지기를 바라며 하느님 앞으로 나아갔다.
  "하느님 저는 몇 달에 한번씩 섹스를 해야 합니까?" 
  그런데 하느님이 조랑말을 유심히 살펴보더니,
  "너는 열두 달에 한번"
  그리고 다음의 소에게는 "너는 열 달에 한번" 이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 말을 들은 조랑말은 화가 잔뜩 나 씩씩거렸다.
  아무래도 하느님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도저히 분을 참을 수 없었던 조랑말은 하느님 앞으로 다시 나아가서는, "내가 산양보다는 덩치가 크지만 소보다는 덩치가 작은데 나는 왜 열두 달에 한번씩 하라고 하고, 소에게는 열 달에 한번씩 하라고 했습니까?
  혹시 소한테 뇌물을 받고 그렇게 편파적으로 정해준 것 아니요?
  이 나쁜 놈의 하느님" 하며 뒷발로 하느님을 마구 걷어 차버렸다. 
  그리하여 하느님은 조랑말의 뒷발에 차여 갈비뼈가 부러지고, 머리통이 깨어져 피를 흘리며 구급차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하느님이 섹스기간을 정해준다는 소식을 늦게야 듣게된 사람이 마침 이때 도착했다.  
  "아이고 하느님 이게 웬일이십니까?"
  "조랑말이라는 놈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  "왜요?"  "글쎄 조랑말도 말이기에 열두달에 한번씩 하라고 했더니 그 놈이 꼬라지가 나서 나를 이렇게 떡이 되게 차버렸다. 아이고 아프구나 끙끙"  "그런데 저는 아직 명령을 받지 못했습니다. 얼마 만에 한번씩 섹스를 해야 합니까?"
  "아이구 이 놈아 죽게 생긴 내 꼴을 좀 봐라 난 지금 병원에 가야하니 네 맘대로 해라" 
  "내 맘대로 하라고요??????????????...................."
  사람은 입이 벙긋 벌어졌다. 이게 웬 떡인가 싶었다.
  그리고는 하느님에게 다짐하기를, 
  "정말 내 맘대로 아무 때나 해도 되는 거지요? 일구이언하기 없기예요?"
  "그래 알았다 알았어 이놈아,  그러고 저러고 왜 구급차 빨리 안 오는거냐?"
  이렇게 하여 사람은 다른 동물들이 발정기에만 섹스를 하는 것과 달리 기한에 관계없이 아무 때나 섹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하고, 이것이 모두 조랑말의 덕이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때부터 사람들은 조랑말에게 감사하게 되었다고 하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