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잃어버린 대륙 역사강역을 찾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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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동설 - 한의 월지국(목지국)은 발해 북쪽 지금의 중국 하북성 당산시 풍윤부근 - 최초주장

윤여동 2009. 1. 12. 06:31

 

윤여동설 - 한의 월지국(목지국)은 발해 북쪽 지금의 중국 하북성 당산시 풍윤부근 - 최초주장

 

 

  마한(馬韓)

 

  위지(魏志)에 이르기를, 
  "위만(魏滿)이 조선(고조선)을 공격하자 조선왕 준(準)은 궁인과 좌우근신들을 거느리고 바다를 건너 남쪽 한(韓)의 땅에 이르러 나라를 세우고 마한(馬韓)이라고 했다."

 

  삼국지 한전에는 위만의 성씨를 "위(衛)"씨로 기록하고 있는데, 여기 삼국유사에는 위(魏)나라를 인식했는지 "위(魏)"씨로 기록하고 있어 혼란스러운데 아마 삼국유사가 잘못일 것이다.
  그리고 삼국지의 한전 원문에는 준왕이 새로 세운 나라를 "마한"이라고 하지 않고 "조선(고조선)의 준왕이 위만에게 나라를 빼앗기고는 근신과 궁인들을 거느리고 도망하여 바다로 들어가 한의 땅에 거주하면서 스스로 한왕이라 불렀다. 그 뒤 준의 후손은 멸절 되었으나 지금 한인 중에는 아직도 그의 제사를 지내는 사람이 있다. (한은) 한(漢)나라 때에는 낙랑군에 소속되어 철마다 조알하였다" 라고 기록하고 있으니 준왕이 세운 나라가 마한이었다는 이 기록 역시 삼국유사가 잘못일 것이다.


  

  고조선의 준왕은 기원전 194년에 갑작스런 위만의 공격을 받고 졸지에 왕검성을 잃고 남쪽으로 도망쳐 월지국(월지국은 마한의 54개 나라 중의 하나)에 도읍하고 마한, 진한, 변한의 삼한을 합하여 국호를 한(韓)이라 하고 다시 왕위에 올랐다.
  우리는 지금 왕검성을 북한 평양이라 하고 준왕이 도읍했던 월지국(목지국이라고도 한다)을 전북 익산 금마로 추정하고는 준왕이 북한 평양에서 대동강을 타고 내려와 서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와 익산 금마에 도착하여 한을 건국했다고 역사를 해석한다.

 

☆ 많은 사람들은 한반도를 우리 상고사, 고대사의 중심으로 알고 지금 전북 익산 금마에 기준성(箕準城)이라는 이름을 가진 옛 성터가 있다고 하여 그 성을 고조선의 준왕이 위만에게 왕검성을 빼앗기고 익산으로 와서 다시 한을 세우고 그곳에 도읍하고 성을 쌓았다고 생각하나 이는 조선시대에 이르러 잘못 전해진 것으로서 그 성은 고조선의 준왕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성이다.
  준왕이 실제 살았던 곳은 발해 북쪽 지금의 중국 하북성 당산 북쪽 풍윤부근인데, 그 준왕이 한반도 익산까지 와서 성을 쌓았을 리는 없는 것이다. 아마 그 성은 반도백제 무광왕이 서기 365년경 지모밀지에 나라를 세우고 쌓은 성일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삼국지 한전의 기록에는 준왕이 세운 한(韓)이 한(漢)나라 때는 낙랑군에 소속되어 철마다 조알하였다고 했으므로 한사군의 한 군이었던 낙랑군과 한이 매우 가까이 위치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데, 왕검성은 지금의 중국 하북성 승덕시 부근이라고 필자가 처음으로 그 위치를 밝혔고, 준왕이 왕검성을 위만에게 빼앗기고 그 남쪽으로 가서 새로운 나라 한(韓)을 세웠고, 한의 강역이 사방 4천리에 이르렀다고 하므로 결국 준왕이 새로 세운 나라 한(韓)은 한반도가 아닌 하북성 승덕시의 남쪽 방향에 위치했을 것인데, 바로 지금의 하북성 당산 풍윤부근이다.
  그런데 마한은 서쪽에 위치했고, 진한은 마한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진한의 남쪽에 변한(변진이라고도 한다)이 위치했다고 하고, 후일 마한의 동북쪽에서 백제가 건국되었고, 진한에서 신라가 건국되었으며, 변한에서 가야가 건국되었다고 하는데, 중국 사서들에는 신라가 한나라 때의 낙랑 땅에 위치하고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우리의 신라가 한반도 경주 부근이 아닌 발해건너 북경  동쪽부근에 위치하고 있었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백제는 마한의 동북쪽에서 건국되었다고 하므로 결국 마한은 풍윤을 중심으로  방 4천리 땅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이러한 논리를 현재의 그곳 지형에 대입시켜보면, 결국 북경 부근의 만리장성 북쪽지역인 하북성 장가구시, 승덕시, 내몽골 일원은 위만조선이었고, 그 남쪽인 당산, 진황도, 요녕성 호로도 일원은 준왕의 한의 지역이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삼국지나 후한서는 한결같이 한의 강역이 방 4천리였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처럼 한이 한반도 남부에 위치하고 있었다면 사방 1천리 정도의 한반도 남부에 방 4천리 강역의 한이 위치해야 한다는 모순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한이 한반도 남부에 위치했을 것이라는 우리의 상식은 잘못 된 것으로서 준왕의 한(韓)은 넓은 대륙에서 찾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고, 우리의 옛 강역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다.
  아니 우리나라에 이렇듯 간단한 것을 깨달은 진짜 역사학자가 없는 것이고, 모든 역사를 한반도 안으로 끌어들여 해석하려 애쓰는 엉터리들만 우굴우굴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