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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동예언 - 동이,서융,남만,북적의 위치와 미래

윤여동 2010. 12. 10. 18:57

윤여동예언 - 동이,서융,남만,북적의 위치와 미래 

 

 

 

 

 

 

  지나(중국) 사람들은 요(요임금)를 북적사람,

  순(순임금)을 동이사람,

  우(하나라의 우임금)를 남이(남만)사람,

  탕(은나라의 탕왕)을 동이사람,

  주나라의 무왕을 서이(서융)사람이라 한다.

  그들 스스로 중국 역사상 최고의 태평성세를 이루었다는 훌륭한 임금으로 추앙하는 요임금과 순임금에 대하여 북적지인(북적사람), 동이지인(동이사람)이라 하는 것이다.

  일반사람들의 인식대로 동이, 서융, 남만, 북적이 사방의 미개한 오랑캐를 말하는 것이라면 “훌륭하신 요임금은 미개한 북적 오랑캐였고, 순임금도 미개한 동이 오랑캐였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夷), 융(戎), 만(蠻), 적(狄)은 원래 비하해서 부르는 말이 아니라 민족의 이름으로서 그들이 요순시대의 도읍을 중심으로 동쪽 방향에 살았기 때문에 동이라 불렀던 것이고, 서쪽방향에 살았으므로 서융, 남쪽방향에 살았으므로 남만, 북쪽방향에 살았으므로 북적이라 불렀을 뿐임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지나 사람들은 왜 역사적으로 훌륭한 지도자였던 요, 순, 우, 탕, 주 무왕 등을 지나인이라 기록하지 못했던 것일까?

    이는 아주 먼 옛날에 실제로 북쪽에 위치했던 적족(북적족)의 요임금이 남하하여 지나를 정복하고 통치했기 때문이었을 것이고,

  그 다음에는 이족(동이족)의 순임금이 서진하여 지나를 정복하고 통치했기 때문이며,

  그 다음에는 남쪽에 위치했던 만족(남만족)인 우임금이 북진하여 하나라를 세워 지나를 통치했기 때문이며,

  다시 이족(동이족) 출신인 탕왕이 은나라를 세워 지나를 통치했기 때문이며,

  또 서쪽에 위치했던 융족(서융족) 출신인 무왕이 주나라를 세워 지나를 통치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물론 그 이후에도 지나는 흉노, 돌궐, 티벳, 거란, 몽골, 여진족 등의 침공을 받아 때로는 세폐를 바치며 평화를 구걸하기도 했고, 때로는 나라의 일부 또는 전부를 빼앗기고 그 통치를 받기도 했다.

  한마디로 지나는 주변의 민족들로부터 침공을 받다 세월 다 보낸 민족이다.

  하다하다 안되니까 만리장성을 쌓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지만 그 장성으로 그들을 막을 수는 없었다. 

  따라서 지금 중국에 순수한 “한족(漢族)”이란 존재할 수 없고, 중국은 모두 동이, 서융, 남만, 북적의 후예들이 섞여사는 곳이라는 것은 역사가 말해준다고 하겠다.

  역사는 순환하는 것이다.

  앞으로 중국은 이 동이, 서융, 남만, 북적 중 어느 한 종족이 차지하고 통치하다가 또 다른 민족이 강성해져 그 땅을 빼앗아 통치하게 되는 과정을 거치거나 아니면 그 땅을 네 조각으로 나누어 통치하게 될 가능성이 많다.

  그 때가 언제라고 단언하지 않겠지만 앞으로 그리 오랜 세월을 기다릴 필요는 없을 것이다.

  200년 후?  

  100년 후?

  아니 그보다 더 빠를 지도............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