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동설 - 경주에는 세 쌍둥이 왕릉이 있다 - 최초주장
[위 : 경주 천마총출토 금관]
[위 : 아프카니스탄출토금관 : 신라 금관과 매우 유사한 구조이다. 신라금관의 원형으로 추정된다]
[위 : 경주 황남대총 출토 금관]
[위 : 경주 금관총 출토 금관]
경주에는 거의 똑같은 형식으로 만들어진 세 쌍둥이 왕릉이 있다.
신라 38대 원성왕릉으로 전해지고 있는 괘릉과 42대 흥덕왕릉으로 전해지는 고총과 김유신묘(흥무대왕릉)로 전해지는 고총이다.
봉분의 울타리석, 봉분을 호석으로 두르고 열 두 방향에 십이지신상을 새겼으며 고총 앞에 상석을 설치한 것은 세 고총의 형식이 모두 똑같으며, 사자견(사자개), 문인석, 무인석, 석주 순서로 배치한 것은 괘릉과 흥덕왕릉이 거의 같다.
생몰연대로 따져보면 김유신묘(흥무대왕릉)가 가장 먼저 조성되었어야 하고, 그 다음이 38대 원성왕릉이라는 괘릉, 그 다음이 42대 흥덕왕릉 순서로 조성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김유신은 673년 7월1일에 죽었고, 원성왕은 798년 12월 29일에 죽었으며, 흥덕왕은 836년 12월에 죽었다고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김유신이 죽은 후 125년 후에 원성왕이 죽었고, 다시 원성왕이 죽은 후 38년 후에 흥덕왕이 죽었는데, 문무인석 등 석물이나 십이지신상의 제작수법으로 보아서는 괘릉이 가장 앞서는 듯하고, 그 다음이 흥덕왕릉, 그 다음이 김유신묘(흥무대왕릉) 순서로 보이는 것이다.
이는 괘릉의 경우 입구로부터 양쪽에 석주, 무인석, 문인석, 사자견, 그리고 멀리 떨어진 봉분 앞에 상석, 봉분의 울타리석, 봉분의 호석과 십이지신상 형식으로 설치되어 있는데 그 석물의 조각수법이 매우 뛰어나다.
흥덕왕릉은 입구로부터 양쪽에 석주, 무인석, 문인석이 배치되어 있고, 사자견은 문무인석과 멀리 떨어진 봉분 가까이로 옮겨 봉분의 사방에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김유신묘(흥무대왕릉)는 지금은 문무인석이 없어졌으나 옛 사진을 보면 문무인석이 묘 바로 앞 좌우측에 세워져 있었고, 묘 앞에 조선시대에 세운 비석이 세워져 있다.
그런데 조선시대왕릉에도 석주, 석등, 상석, 석마, 석양, 석호 등이 봉분 가까이에 설치되어 있음을 볼 때 후세로 갈수록 석물이 점점 봉분 가까이에 설치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괘릉이 시기적으로 가장 앞서는 형식이고, 그 다음이 흥덕왕릉, 김유신묘(흥무대왕릉)가 가장 후대의 형식이라 할 수 있다.
☆ 지금 경주에 있는 고총들은 신라왕릉은 아니고, 김유신묘라고 하는 곳도 역시 김유신이 죽어 묻힌 곳이 아니다.
한반도 남쪽은 대륙에서 왕망의 신나라가 후한의 광무제에 의해 멸망 당하자 투후 김일제의 후손들인 흉노족들이 한반도로 도망쳐 와서 왕국을 이루고 살던 곳이었다.
경주의 고총들은 흉노족왕국 왕들의 능이다.
생김새가 독특한 금관도 스키타이금관과 맥을 같이 하고, 기마인물상도 그러하며, 천마도도 그렇고, 오르도스형 동복이 김해에서 출토된 것도 그러한 유물들이 모두 유목민들과 관련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한반도 남쪽 문화는 농경민족이 남겨 놓은 것이 아니라 유목민들과 관련이 깊다.
경주의 고총들을 모두 발굴해 보아야 한반도 역사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 것이다.
[경주 천마총출토 천마도]
[경주출토 토제 기마인물상 : 유목민의 말 타는 모습]
[김해 대성동출토 동복 : 유목민들이 이동할 때 말 등에 싣고 다니면서 사용하던 오르도스형 청동솥]
[아래 : (전)원성왕릉 : 괘릉]
[자(쥐)]
[축(소)]
[인(범)]
[묘(토끼)]
[진(용)]
[사(뱀)
[오(말)]
[미(양)]
[신(원숭이)]
[유(닭)]
[술(개)]
[해(돼지)]
[사자견 : 이 석상을 사자라고 하기도 하나 사실은 사자견(사자개)의 모습을 조각한 것이다]
[문인석]
[무인석 : 아라비아인 모습]
[아래 : (전)흥덕왕릉]
[자(쥐)]
[축(소)]
[인(범)]
[묘(토끼)]
[진(용)]
[사(뱀)]
[오(말)]
[미(양)]
[신(원숭이)]
[유(닭)]
[술(개)]
[해(돼지)]
[사자견]
[문인석]
[무인석]
[아래 : (전)김유신묘(흥무대왕릉)]
[자(쥐)]
[축(소)]
[인(범)]
[묘(토끼)]
[진(용)]
[사(뱀)]
[오(말)]
[미(양)]
[신(원숭이)]
[유(닭)]
[술(개)]
[해(돼지)]
[조선 태조릉(건원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