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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동설 - 우북평군 백랑현(白狼縣)에서 발원하는 백랑수(白狼水)와 요수(遼水) 상류의 백랑수(白浪水)는 서로 다른 강이다 - 최초주장

윤여동 2013. 3. 31. 11:19

윤여동설 - 우북평군 백랑현(白狼縣)에서 발원하는 백랑(白狼水)와 요수(遼水) 상류의 백랑수(白浪水)는 서로 다른 강이다 - 최초주장

  

 

   전한서 권28하 지리지 제8하 우북평군(右北平郡) 백랑현 조를 보면, 

  “白狼 莽曰伏狄 師古曰 有白狼山故以名縣(백랑현을 왕망은 복적이라 하였다. 안사고는 백랑산이 있어 현의 이름으로 삼게 되었다고 하였다)” 라고 기록되어 있어 우북평군 백랑현에 백랑산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아무도 우북평군이 어디를 말하는지 정확히 밝힌 사람이 없었고, 따라서 우북평군 백랑현의 위치도 지금의 어디를 말하는지 알 수 없었는데, 드디어 우북평군의 정확한 위치를 찾은 듯한데, 우북평군은 지금의 하북성 성도인 석가장시 북쪽부근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서긍이 지은 고려도경과 전한서 그리고 수경주를 읽고 당 태종이 고구려를 침공할 때 이세적이 건넜다는 요수 상류인 백랑수(白浪水)와 우북평군 백랑산에서 발원한다는 백랑수(白狼水)를 같은 강이라고 착각하게 되었다고 생각된다.

   사람들은 이세적이 건넜다는 요수 상류의 백랑수(白浪水)의 강 이름이 백랑수이니까 당연하게 백랑산(白狼山)에서 발원했을 것으로 생각하는 듯하나 백랑수(白浪水)백랑(白狼水)글자부터가 다르다.

  백랑수(白浪水)는 하얀 물결 치는 강(강모래가 하얗기 때문에 강물이 흐를 때 강물이 하얗게 보였던 듯하다)이라는 의미이고,

  백랑산(白狼山)은 산의 형상이 이리와 같이 생긴 산이라는 의미이다.

  지명에 상호 연관성이 전혀 없고, 다만 한글로 글자가 같을 뿐이다.

 

  그리고 고대의 요수는 지금의 영정하를 말하는 것이므로 이세적이 건넜다는 백랑수(白浪水)는 영정하 상류를 말하는 것임에 틀림없다. 

  그리하여 고려도경 봉경 조에 “당 정관연간에 이세적이 남소성을 격파하고 물을 건널 때 그 물이 얕고 좁은 것이 괴이하여 물으니 이곳이 요수(遼水)의 시원이라고 답했다"는 기록이 남겨질 수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우북평군의 백랑수(白狼水)와 요수 상류 백랑수(白浪水)는 완전히 서로 다른 강으로서 발원지도 다르고, 위치도 다른 것이다.

 

   또한 지금 요하의 서쪽인 요녕성 호로도시 건창현에도 백랑산(白狼山)이라는 이름의 산이 있어 어떤 사람은 그곳을 우북평군 백랑산으로 인식해 대릉하를 백랑수라 하기도 하고, 혹은 그곳이 이세적이 건넌 요수 상류로서 백랑수가 발원하는 곳으로 인식하기도 해 지금의 대릉하가 옛 요수였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말이 안되는 주장이다.

  왜냐하면 최소한 지금 영정하 동쪽은 우리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역사강역이었고, 호로도 건창은 가야, 신라 땅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