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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동설 - 고대의 요동군(遼東郡)은 지금의 북경 부근, 요수는 영정하 - 최초주장

윤여동 2013. 12. 2. 00:43

 

윤여동설 - 고대의 요동군(遼東郡)은 지금의 북경 부근, 요수는 영정하 - 최초주장

 

  전한서 권28하 지리지 제8하를 보면,

  “요동군은 진나라가 설치하였는데 유주에 속한다. 호수는 55,972호이고, 인구는 272,539명이며, 18개 현을 관할한다.

양평현,신창현,무려현,망평현,방현,후성현,요대현,요양현,험독현,거취현,고현현,안시현,무차현,평곽현,서안평현,문현,번한현,답씨현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고,

  후한서 지제23 군국5를 보면,

  “요동군은 낙양동북 3,600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 후한서에는 요동군 이외에도 낙랑군은 낙양동북 5,000리에, 현토군은 낙양동북 4,000리에, 요서군은 낙양동북 3,300리에, 상곡군은 낙양동북 3,200리에 위치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또 우북평군은 낙양동북 2,300리, 어양군은 낙양동북 2,000리라고 기록되어 있다.

 

  낙양에서 동북쪽으로 3,600리가 과연 지금의 어디일까?

  서기 613년에 수양제가 고구려를 침공할 때 군사들을 출발시킨 곳은 탁군(涿郡)이었고, 서기 645년에 당태종이 고구려를 침공할 때 군사들을 출발시킨 곳은 정주(定州)였다.

  이는 군사들을 출발시킨 그 부근에서 멀지 않은 곳이 고구려와의 국경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당 태종이 정주를 출발하여 고구려 요동성을 향하여 행군할 때의 기록을 보면, 그는 요택을 어렵게 통과한 후 바로 요수를 건너 요동의 마수산에 군사들을 주둔시켰고, 다음으로 요동성을 공격하여 함락시키게 된다.

  그리고는 다시 안시성을 공격하다가 도저히 함락이 되지 않고 날씨는 추워지자 군사들을 철군시켜 돌아간다.

  그런데 지금까지 당 태종이 군사들을 주둔시켰다는 마수산의 위치를 알 수 없었는데, 필자가 북경 서쪽에서 마수산(馬首山 : 말머리산)을 찾아낸 듯하다.

 

 

                                            [말이 먹이를 먹고 있는 모습의 마수산 추정지]

 

 

  필자가 찾아낸 곳이 당 태종이 요동성을 공격하기 위하여 군사들을 주둔시켰던 마수산이 확실하다면, 요동성은 그곳 마수산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했을 것이고, 우리가 지금까지 그 위치를 찾지 못해 애태웠던 요동군이 바로 지금의 북경 부근을 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수경(水經)을 보면,

  “大遼水出塞外衛白平山 東南入塞 過遼東襄平縣西 又東南過房縣西(대요수는 장성 밖 백평산에서 발원하여 동남쪽으로 흘러 장성 안으로 들어와 요동 양평현 서쪽을 지나고 또 동남쪽으로 방현 서쪽을 지난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마수산이 지금 자금성의 서쪽에 위치했다면, 요택을 지나고 요수를 건너 바로 마수산에 군사들을 주둔시켰다고 하였으니, 요수는 지금의 영정하를 말한다는 것도 알 수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고대의 요동군은 지금의 북경 부근이었다.

  따라서 요동성에서 멀리 않은 곳에 위치했던 난공불락의 요새 고구려의 안시성도 바로 북경 부근에 위치했을 것이다.

  이는 우리의 고구려가 지금의 북경 부근까지 차지하고 있었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