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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동설 - 고구려 환도산(丸都山)은 북경 북쪽 군도산(軍都山)

윤여동 2013. 12. 23. 16:38

 

윤여동설 - 고구려 환도산(丸都山)은 북경 북쪽 군도산(軍都山)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동천왕 20년(A.D.246) 조를 보면,

  가을 8월에 위나라 관구검이 고구려를 침입했다는 기사가 기록되어 있고, 10월에 고구려 환도성(丸都城)이 함락되자 동천왕이 남옥저까지 도망쳐야 했고, 이때 위나라 장수 왕기가 숙신 남쪽 경계까지 동천왕을 뒤쫓아와서 그곳의 돌에 공을 새겨 기념하고, 돌아가면서 또한 환도산(丸都山)에 이르러 불내성(不耐城)이라고 새겼다고 기록되어 있고, 결국 동천왕은 이 전쟁으로 환도성이 병란을 겪어서 다시 도읍할 수 없다하여 평양성을 쌓고 백성들과 종묘와 사직을 옮겼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북사 고구려전을 보면,

  “정시 5년(A.D.244) 유주자사 관구검이 장수와 1만 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현토를 나와 위궁(고구려 동천왕)을 토벌하면서 비류에서 크게 싸웠는데, 위궁이 패하여 달아나자 관구검이 추격하여 정현(頳峴)에 이르러 수레를 말이 끌게 하고 환도산(丸都山)에 올라 그 도성을 도륙하자 위궁(동천왕)은 홀로 장수와 그 처자만을 데리고 멀리 도망하였다.

  정시 6년(A.D.245) 관구검이 다시 토벌하니 위궁은 가벼운 차림으로 장수와 여러 대신들만 거느리고 옥저로 달아났다.

  관구검은 장군 왕기로 하여금 그를 추격하도록 하여 옥저를 지나 1천여 리를 쫓아 숙신의 남쪽에 이르러 바위에 공적을 새기고 또 환도산에도 불내성(不耐城)이라 새기고 돌아왔다”라고 기록하고 있어 동일한 사건임을 알 수 있는데 연도는 좀 다르게 기록되어 있다.

  위 두 기록 속에서 공통으로 언급되고 있는 "환도산"은 도대체 지금의 어디를 말하는 것일까?

 

☆ 지금 우리는 한반도 압록강 북쪽 집안의 환도산고성이 옛 고구려의 환도산성이라고 하고 있으나 이는 역사적 사실은 아니다.

 

  그런데 찾고보니 고구려의 졸본(홀본)은 지금의 북경 서북쪽 백하와 홍하가 합류하는 하북성 장가구시 적성현 후성진(后城鎭) 부근이고, 국내성은 지금의 북경 연경구 영녕진(永寧鎭) 부근을 말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환도산(丸都山)”은 지금의 북경 북쪽 “군도산(軍都山)”을 말하는 것으로서 관구검이 수레를 말이 끌게 하여 올라가 함락 시켰다는 환도성(丸都城)은 바로 지금의 발해진 부근을 말하는 것이었다.

  중국에서 역사왜곡을 위해 글자 하나를 살짝 바꾸어 놓았던 것이다.

  환도산(都山)을 군도산(都山)으로..............

  고구려의 환도산이 지금의 북경 북쪽 가까이에 군도산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었는데 우리가 지금까지 그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