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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동설 - 백제 마지막 도읍 사비(泗沘)는 발해 북쪽 지금의 하북성 난현(난주) - 최초공개

윤여동 2014. 8. 1. 09:23

윤여동설 - 백제 마지막 도읍 사비(泗沘)는 발해 북쪽 지금의 하북성 난현(난주) - 최초공개

 

 

     [난주고성]

 

 

 

  삼국사기 백제본기 무왕 35년(A.D.634) 조를 보면,

  “봄2월 왕흥사가 준공되었다. 그 절이 강 언덕에 섰으며, 채색을 하여 웅장하고 화려하였다. 왕이 자주 배를 타고 절에 가서 향을 피웠다.

  3월 궁궐 남쪽에 못을 뚫어 20여리 물을 끌어들이고, 사면에 양류(수양버들)를 심고, 물 가운데 섬을 만들어 방장선산(方丈仙山)과 비슷하게 만들었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사진 뒤편에 자금탑이 보이는데, 옛날 무왕 때의 망해루로 생각되는 곳이다]

 

 

 

 

 

 

[백제 무왕이 궁궐 남쪽에 물을 끌어들여 못(池)을 만들고 가운데 섬을 방장선산 비슷하게 꾸미고, 수양버들을 심었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우리는 지금까지 무왕이 만든 방장선산이 경주에 있는 안압지처럼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하여 부여 궁남지가 바로 그 흔적이라고 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난주고성은 위 사진과 같이 수로를 파서 배를 타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고, 수로 사이사이에는 고색창연한 각종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어, 우리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마치 수상도시를 연상하게끔 한다. 옛 백제 사람들은 신선이 산다는 방장선산이 이렇게 생겼을 것이라고 상상했다는 말이 된다. 그리고 지금까지 위치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옛 사비왕궁터는 이곳 난현(난주)에서 찾으면 된다. 난현에 가면 꼭 들러 백제 무왕을 생각하며 배를 타고 천천히 한바퀴 돌아본다면 많은 생각이 들것이다]

 

 

 

  또 무왕 37년(A.D.636) 조를 보면,

  “3월 왕이 측근 신하들을 거느리고 사비하 북쪽 포구에서 연회를 베풀고 놀았다. 포구의 양쪽 언덕에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고, 사이사이에 기화이초(奇花異草)가 자라고 있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왕이 술을 마시고 몹시 즐거워 거문고를 타면서 친히 노래를 부르니 수행한 사람들이 가끔 춤을 추기도 하였다. 당시 사람들이 그곳을 대왕포(大王浦)라고 불렀다”

 

 

[무왕이 연회를 베풀고 놀았다는 사비하 북쪽 포구인 대왕포로 비정되는 곳인데, 지금은 주변이 모두 광산채석장으로 변해 있어 아름다운 풍광이 대부분 파괴되었다. 지금 중국에서 그 부근이 백제의 마지막 도읍 사비라는 것을 알고 고의적으로 파괴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가을8월 왕이 망해루(望海樓)에서 여러 신하들을 위하여 연회를 베풀었다”

 

 

[왕과 신하들이 모두 도읍을 비워놓고 멀리 떨어진 곳까지 가서 연회를 베풀었을 것으로 생각되지 않기 때문에 망해루는 궁궐 남쪽 궁남지에 높게 세운 정자였을 것이다. 지금의 난주고성 내에 있는 자금탑(紫金塔)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7층탑으로 높이가 아주 높아 지금도 전망대로 활용되고 있다]

 

 

    [자금탑 꼭대기에서 바라본 동남쪽 평원]

 

  라고 기록되어 있고, 무왕 당시 백제의 도읍은 “사비(泗沘)”였다.

  따라서 사비의 강 언덕에 화려하고 웅장하게 건축된 왕흥사라는 절이 있었음을 알 수 있고, 사비왕궁의 남쪽에는 무왕이 방장선산처럼 만든 아름다운 곳이 있었으며, 북쪽에는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대왕포라는 곳이 있었으며, 사비 부근에는 왕이 잔치를 베풀 수 있을 정도로 크고 멀리 경치를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정자인 망해루라는 정자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한반도 충남 부여를 사비라 하며, 부여 부근에서 이들을 찾으려 하는데, 사실 부여는 삼국사기 기록 속 백제의 도읍 사비가 아니다. 따라서 부여에서는 확실한 흔적들을 찾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진짜 백제의 마지막 도읍 사비는 지금의 중국 하북성 당산시 난현(난주)이다. 따라서 위 기록에 나타나는 장소들은 난현(난주) 부근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다. 그곳에는 백제가 멸망한지 1,35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록 속 흔적들이 남아 있다.

  필자가 이렇게 사실을 말해주어도 이를 믿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