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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동설 - 백제(대륙백제)의 전주(全州)는 지금의 하북성 당산(唐山) - 최초주장

윤여동 2014. 8. 9. 22:20

윤여동설 - 백제(대륙백제)의 전주(全州)는 지금의 하북성 당산(唐山) - 최초주장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보장왕 9년(A.D.650) 조를 보면,

  “여름6월 반룡사(盤龍寺)에 있던 보덕화상(普德和尙)이 나라에서 도교를 숭상하고 불법을 불신한다하여 남쪽 완산(完山) 고대산(孤大山)으로 옮겨갔다” 라고 하면서 완산(完山)이 언급되는데, 당시 고구려와 적대관계에 있던 백제 완산주의 고대산으로 갔다는 말로 이해된다.

 

☆ 현재 우리나라의 많은 절들을 바로 이 보덕화상이 창건했다고 하는 설화가 있으나 이는 역사적 인물을 끌어들여 절의 권위를 높이기 위한 것이지 역사적 사실은 아니다.

 

  그리고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에 이 완산주(完山州)는 전주(全州)로 이름이 바뀌게 된다.

  그렇다면 백제(대륙백제)의 전주(全州)는 과연 지금의 어디를 말하는 것일까?

  한반도의 전북 전주일까?

  정답은 “아니다”이다.

 

  삼국사기 잡지 제3 지리1을 보면,

  "시조가 일찍이 금성에 와서 살았고, 후세에 이르러 대개 두 월성에 살았다. 처음에는 고구려, 백제와 함께 그 땅이 개의 이빨과 같이 맞물려 있어 때로는 서로 화친하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 침략을 하다가 후일에 이르러 당나라와 함께 두 나라를 침공하여 없애버리고, 그 영토를 평정하고 아홉주를 설치했다.

  본국(원래의 신라 땅) 내에 세 주를 설치했는데,

  왕성 동북쪽의 당은포 방면을 상주(尙州)라 하고,

  왕성 (서)남쪽을 양주(良州)라 하고,

  (양주의) 서쪽을 강주(康州)라 했다.

  옛 백제지역에 세 주를 설치했는데,

   백제 옛 성(사비성) 북쪽 웅진구를 웅주(熊州)라 하고(百濟故城北熊津口曰熊州)

  그 다음 (웅주의) 서남쪽을 전주(全州)라 하고(次西南曰全州),

  그 다음 (전주의 서) 남쪽을 무주(武州)라 했다(次南曰武州).

  옛 고구려 남쪽지역에 세 주를 설치했는데,

  서쪽으로부터 첫번째를 한주(漢州)라 하고(從西第一曰漢州),

  그 동쪽을 삭주(朔州)라 하고(次東曰朔州),

  그 다음 동쪽을 명주(溟州)라 했다(又次東曰溟州)." 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신라말 견훤은 옛 백제지역에 후백제를 세우고는 바로 이곳 “전주(全州)”에 도읍하게 된다.

  백제(대륙백제) 옛 땅에 설치했다는 전주의 위치를 비정해 보면 바로 지금의 북경 동남쪽 하북성 당산으로 나타난다.

  1976년 대지진으로 폐허가 됐던 지금의 당산(唐山)이 옛 백제의 완산(完山)이요, 전주(全州)였던 것이다.

  따라서 옛날 고구려의 보덕화상이 옮겨왔다는 완산 고대산도 바로 하북성 당산 부근에 있던 산일 것이다.

  지금 당산에는 대성산(大城山)이라는 산이 있는데, 신증동국여지승람 전주부 기록을 보면 “부의 북쪽 6리에 있는 진산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는 건지산(乾止山)으로 보이고, “부의 서쪽 5리에 있고, 그 아래에 호수가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는 봉황암(鳳凰巖)은 지금의 당산 봉황산(鳳凰山)으로 보인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전주부의 동남쪽 10리에 고덕산(高德山) 또는 고달산(高達山)으로 불리우던 산이 있었다고 하였고, 이 산에 경복사(景福寺)가 있는데, 비래당(飛來堂)이 있고, 보덕대사의 초상화가 있다고 하였고, 전주부의 남쪽 3리에 완산(完山 : 남복산이라고도 한다)이라는 작은 산이 있다고 하였다.

  그런데 우리의 역사인식은 한반도의 전북 전주를 삼국사기 기록 속의 전주로 인식하며 삼국 역사를 해석하고 있으니..........

 

 

 

 

                                                                                  [당산 대성산]

 

 

                                                       

 

[당산 봉황산공원]

 

[참고]

[신증동국여지승람 전주부 산천 조]

건지산(乾止山) : 전주부 북쪽 6리에 있는 진산이다.

완산(完山) : 작은 산(小山)이다. 부의 남쪽 3리에 있는데, 부의 명칭이 이 산에서 유래되었다. 일명 남복산(南福山)이라고도 한다.

고덕산(高德山) : 부의 동남 10리에 있다. 고달산(高達山)이라고도 한다.

모악산(母岳山) : 부의 서남 20리에 있다.

기린봉(麒麟峰) : 부의 동쪽 6리에 있는데, 봉우리 위에 작은 못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