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동설 - 신당서 발해전의 "예" "맥”과 “동옥저” 위치찾기 - 최초공개
[내몽골 파림좌기에 있는 고성터로서 발해 상경용천부(상경성)터로 비정되는 곳이다. 그런데 지금 중국에서는 이곳을 요(거란) 상경임황부터라 한다
신당서 발해전을 보면,
“국토는 5경 15부 62주이다.
숙신의 옛 땅으로 상경(上京)을 삼으니 용천부(龍泉府)이며, 용주(龍州), 호주(湖州), 발주(渤州)의 3개 주를 다스린다.
그 남부를 중경(中京)으로 삼으니 현덕부(顯德府)이며, 노주(盧州), 현주(顯州), 철주(鐵州), 탕주(湯州), 영주(榮州), 흥주(興州)의 6개 주를 다스린다.
예,맥의 옛 땅으로 동경(東京)을 삼으니 용원부(龍原府)인데 책성부(柵城府)라고도 한다. 경주(慶州), 염주(鹽州), 목주(穆州), 하주(賀州)의 4개 주를 다스린다.
옥저의 옛 땅으로 남경(南京)을 삼으니 남해부(南海府)이며, 옥주(沃州), 정주(睛州), 초주(椒州)의 3개 주를 다스린다.
고구려의 옛 땅으로 서경(西京)을 삼으니 압록부(鴨淥府)이며, 신주(神州), 환주(桓州), 풍주(豊州), 정주(正州)의 4개 주를 다스린다.............용원의 동남쪽 연해는 일본에 갈 때 이용하는 길이고, 남해는 신라에 갈 때 이용하는 길이다. 압록은 조공갈 때 이용하는 길이고, 장령은 영주로 갈 때 이용하는 길이며, 부여는 거란으로 갈 때 이용하는 길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예(동예)를 기준으로 볼 때 남쪽에는 진한(신라)이 위치하고 있었고, 북쪽(사실은 서북쪽이다)에 동옥저가 위치하고 있었다는 말이 되는데, 일본과 가까운 예, 맥지역에 발해의 동경이 위치했기 때문에 동경용원부에서 뱃길로 일본에 오갔을 것이고, 동옥저에 설치한 남경남해부에서는 남쪽으로 철령을 넘어 육로를 통하여 신라에 오갔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