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 신입프로 바둑기사와의 지도대국
2016.7.2(토) 11:00-12:30 삼성연수원 유성캠퍼스에서 한국기원과 삼성화재 충청사업부 주관으로 우수고객을 초청하여 신입프로바둑기사와의 지도대국이 펼쳐졌다.
본인은 윤민중 초단과 대국을 펼쳤는데, 다섯점을 놓고 시작하였다.
하급이지만 그래도 옛날 사내 바둑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본인이었는지라 열심히 두어보려고 했지만 역시 프로한테는 역부족이었다.
죽지 않고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기 때문인지 우선 두집 나기 바빴고, 결국에는 중원 장악에 실패하여 10여집이 부족했다.
애초에 프로바둑기사에게 승리하리라는 기대는 없었으니 서운할 일은 없고, 프로기사와 지도대국을 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대전출신인 윤민중 초단은 올해 16세로서 중학교 3학년이라고 했고, 7세에 바둑을 배우기 시작하여 8년 만인 15세에 프로초단이 되어 프로바둑계에 입문하였다고 하였다.
나에게 한 수 가르쳐 준 윤민중 초단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여 한국 바둑계를 넘어 세계 바둑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를 기대해 본다.
지도대국이 끝나고 프로기사들이 각각 서명한 부채와 월간바둑 2016년 6월호 등을 대국을 한 상대자에게 선물로 주었는데, 본인은 윤민중 초단이 직접 서명한 부채 등을 선물로 받았고, 참가자 전원이 식당에서 맛있는 중식(삼계탕 등)을 얻어 먹고 돌아왔다.
[지도대국에 참여한 신입 프로 바둑 기사들]
[윤민중 초단]
[중식으로 제공된 삼성연수원 식당의 식사세팅(삼계탕이 나오기 전) : 소주 한잔 반주로 곁들였으면 금상첨화였을 것인데 연수원이라서 그런지 술은 제공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