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잃어버린 대륙 역사강역을 찾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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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동설 - 환인 환국(桓國)의 중심강역 - 최초주장

윤여동 2017. 8. 4. 15:38

윤여동설 - 환인 환국(桓國)의 중심강역 - 최초주장

 

 

 

  안함로의 삼성기를 보면,

"어느 날 동녀동남 8백이 흑수(黑水) 백산(白山)의 땅에 내려왔는데, 이에 환인(桓因)은 또한 감군(監群)으로서 천계에 계시며............이를 환국(桓國)이라 하고 그를 가리켜 천제환인(天帝桓因)이라고 불렀다. 또한 안파견(安巴堅)이라고도 했다. 환인은 7대를 전했는데, 그 연대는 알 수가 없다 라고 기록되어 있고,

 

  삼국유사 고조선 왕검조선 조를 보면,

  “환웅은 무리 3천을 거느리고 태백산(太伯山, 太白山) 꼭대기에 있는 신단수 밑으로 내려왔다. 이곳을 신시(神市)라 하고 이 분을 환웅천왕이라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환인 환국(桓國)의 중심지는 흑수가 있고, 백산이 있는 그 일대이고, 환웅천왕의 도읍 신시는 태백산 부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백산(白山)을 백두산(白頭山)이라 하고, 흑수(黑水)를 흑룡강(黑龍江)이라 하며, 환인천제의 나라 환국(桓國)이 흑룡강 이남, 백두산 북쪽의 넓은 땅을 차지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필자는 그 당시에 그 넓은 땅을 다스렸다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고,  

후세 사람들이 흑수를 흑룡강에 빗대고, 백산을 태백산, 백두산에 빗대어 옛 기록을 해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필자가 보기에는 지금의 능원, 건평, 영성 부근이 바로 우리 환인 환국의 중심강역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는데, 

   그 부근은 틀림없는 우리 상고사의 발원지일 것이다. 

   그리고 지금 그 부근에는 칠로도산(七老圖山), 노로아호산(努魯兒虎山)이라는 산맥이 있는데, 그 이름이 매우 심상치 않다.

   왜냐하면 칠로도산(七老圖山)이라는 의미는 일곱 노인이 그림처럼 노니는 산(일곱노인그림산)이라는 의미이고,

노로아호산(努魯兒虎山)이라는 의미는 어리석은 호랑이가 사람이 되어보려고 노력한 산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즉 칠로도산은 일곱 분의 환인천제를 말하는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고, 노로아호산은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어 보려고 쑥과 마늘을 먹고, 삼칠일 만에 곰은 여인으로 변하여 환웅천왕과 혼인했고, 호랑이는 사람이 되지 못했다는 환웅설화 속의 호랑이가 연상되기 때문이다.

   이는 그 부근이 곧 우리 환인, 환웅, 왕검조선과 깊이 관련 있는 지역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그 흔적들이 지명으로 남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를 확인이라도 시켜 주듯 능원 동쪽 우하량(牛河梁)에서 아주 오래되고, 선진화된 선사시대 문화유적이 발견되었고, 여신상의 두상도 발굴되었으며, 절대 권력자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곳에서는 옥()으로 만든 귀걸이, 팔찌, 발찌, 목걸이 등 온 몸을 옥제품으로 치장한 인골도 발굴되었고 오직 동이족들 유적에서만 발견되는 옥귀걸이(옥결)도 발굴되었으며, 기원전 3,000년경 제작되었다는 옥웅룡(玉熊龍) 등도 발견되었는데, 우하량 선사유적지는 우리의 환인, 환웅, 고조선 시대와 그 연대가 일치한다.

  그렇다면 우하량에서 발견된 인골은 우리 일곱분의 환인천제들의 인골일 가능성도 있고, 18명의 환웅천왕들의 인골일지도 모르며, 고조선 단군들의 인골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여신상은 곰에서 여인으로 변하여 환웅천왕의 왕비가 되었다는 설화 속 웅녀상(熊女像)을 만들어 여신으로 추앙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환인천제 또는 환웅천왕일 것으로 추정되는 우하량에서 발굴된 인골]

 

 

 

                                                          [웅녀상으로 추정되는 여신 두상]

 

 

 

                       [옥웅룡 : 부족표시로서 작은 것은 목걸이형태로 만들어 목에 걸고 다녔을 것이다]

 

 

        [옹우특기에서 발굴된 옥룡 : 부족표시로서 작은 것은 목걸이형태로 만들어 목에 걸고 다녔을 것이다]

 

   그런데 사실 우리는 지금까지 환인천제의 환국(桓國)에 대해서는 너무도 오래된 옛날이야기로서 전설로만 여겨 그 흔적과 유적지를 찾을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그것은 우리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칠로도산(七老圖山)이라는 산 이름이 일곱 분의 환인천제로 인하여 붙여진 명칭이라면, 환인 환국의 중심지는 바로 그 부근이라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지금의 능원에서 서쪽으로 칠로도산을 넘으면 고조선의 왕검성, 고구려의 평양성으로 비정되는 하북성 승덕시가 바로 위치하고, 서북쪽으로 가면 칠로도산 산맥의 최고봉으로서 태백산으로 비정되는 대광정자산(2,067m)이 위치한다. 

 

  능원 부근은 틀림없이 환인 환국의 건국지 또는 중심지였을 것이고

  그 부근은 또 다른 아주 오래된 선사시대 문화유적이 발견될 가능성이 많은 지역이다.

  만약 그곳에서 오래되고 찬란한 선사문화 유적지가 또 발견된다면,

  그것은 능원 우하량 선사유적지와 함께 우리 환국, 환웅국, 고조선의 문화유적으로서 우리의 환국이나 환웅국, 고조선이 전설 속의 왕국이 아니라 역사 속 왕국으로 자리매김 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