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동설 - 대방군(帶方郡)을 찾기 어려웠던 이유 - 최초주장
천년의 의문 대방군(帶方郡)은 지금의 중국 하북성 준화(遵化) 부근을 말하는 것이다.
[준화 부근의 지형]
☆ 공손강이 둔유현 남쪽의 황무지를 대방군으로 만들었다고 전하는데, 낙랑군 둔유현은 지금의 준화북쪽 백기영자(白旗營子), 반벽산진(半壁山鎭) 부근으로 비정된다. 그런데 반도식민사관론자들은 대방군이 한반도 황해도에 위치하고 있었다고 하니 이를 어찌 역사해석이라 할 수 있으랴.
고대의 요동(遼東)은 지금의 북경(北京)부근을 말하는 것이고, 요수(遼水)는 지금의 영정하(永定河)를 말하는 것이며, 전한 낙랑군은 피서산장이 있는 지금의 하북성 승덕시 부근을 말하는 것이며, 고대의 왜국은 지금의 요동반도에 위치하고 있었다.
☆ 후한서 권1하 광무제기 제1하 건무6년(A.D.30) 조의 주에 “낙랑은 군이다. 옛 조선국이다. 요동에 있다(樂浪, 郡, 故朝鮮國也, 在遼東)”라고 기록되어 있고, 후한서 권52 최인열전 제42의 주에도 “장잠은 현이다. 낙랑군에 속했다. 그 땅은 요동에 있다(長岑, 縣, 屬樂浪郡, 其地在遼東)”라고 기록되어 있다. 낙랑군은 옛 요동인 지금의 북경부근에 위치하고 있었다는 말이지, 한반도 평양에 위치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다.
지금의 하북성 승덕시가 옛 고조선의 왕검성이었고, 낙랑군의 치소였으며, 고구려의 평양성이었고, 고려의 서경이었으며, 원나라 때의 동녕부였다.
그리고 대방(帶方)의 남쪽에 위치했던 마한(馬韓)은 지금의 하북성 당산시 풍윤(豊潤) 부근을 말하는 것이며, 준왕의 능은 바로 이곳 풍윤에서 찾아야 한다.
☆ 진한(辰韓)은 요녕성 금주(錦州) 부근을 말하는 것으로서 이곳이 신라의 천년도읍 금성이었고, 변한(弁韓)은 요녕성 흥성(興城) 부근을 말하는 것으로서 이곳이 금관가야의 도읍 금관성(金官城)이었다.
그런데 북경 동쪽 지금의 준화에는 청나라 때 황제들의 능인 청동릉(淸東陵)이 조성되었기 때문에 대방군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옛 대방군의 흔적들이 모두 청동릉에 의해 사라져버렸기 때문이었다.
☆ 청동릉은 중국 하북성(河北省) 당산(唐山) 준화에 있는 청나라 황족의 능원으로서 15기의 황릉에 황제 15명, 황후 15명, 비빈 136명, 공주 2명, 왕자 3명이 묻혀 있다고 한다.
위 그림과 아래 사서들의 기록을 비교하며 그 위치를 비정해 보시면, 필자의 주장이 매우 옳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 깨우치지 않으면 수수께끼 같은 우리 역사의 비밀을 절대 풀 수 없습니다.
전한서 권28하 지리지 제8하 낙랑군(樂浪郡) 조
조선(朝鮮), 남감, 패수(浿水), 함자(含資), 점선(黏蟬), 수성(遂成), 증지(增地), 대방(帶方), 사망(駟望), 해명(海冥), 열구(列口), 장잠(長岑), 둔유(屯有), 소명(昭明 : 남부도위치소), 루방(鏤方), 제해(提奚), 혼미(渾彌), 탄열(呑列), 동이(東暆), 불이(不而: 동부도위치소), 잠태(蠶台), 화려(華麗), 사두매(邪頭昧), 전막(前莫), 부조(夫租) [이상 25개현]
후한서 지제23 군국5 낙랑군(樂浪郡) 조
조선(朝鮮), 감(邯: 남감의 오기), 패수(浿水), 함자(含資), 점선(占蟬), 수성(遂城), 증지(增地), 대방(帶方), 사망(駟望), 해명(海冥), 열구(列口), 장잠(長岑), 둔유(屯有), 소명(昭明), 루방(鏤方), 제해(提奚), 혼미(渾彌), 락도(樂都) [이상 18현]
삼국지 권30오환선비동이전 제30한(韓) 조
한(韓 : 마한)은 대방(帶方)의 남쪽에 있다. 동서는 바다를 한계로 하였고, 남쪽은 왜와 접했다. 강역이 4천여리이다. 삼종이 있는데, 첫째는 마한(馬韓)이요, 둘째는 진한(辰韓)이며, 셋째는 변한(弁韓)이다. 진한(辰韓)은 옛 진국(辰國)이다................환령지말(桓靈之末)에 한(韓)과 예(濊 : 동예)가 강성해서 군현에서 통제할 수 없자 많은 백성들이 한국(韓國)으로 들어갔는데, 건안(建安 : A.D.196-220) 중에 공손강이 둔유현(屯有縣) 이남의 황무지를 대방군(帶方郡)으로 만들었다.
후한서 권85 동이열전 제75 왜(倭) 조
왜(倭)는 한(韓)의 동남 대해 가운데에 있는데 산과 섬에 의지하여 산다. 무릇 백여국이다.
삼국지 권30 위서30 오환선비동이전 제30 왜(倭) 조
왜인(倭人)은 대방(帶方) 동남 대해 가운데에 있는데, 산과 섬에 의지하여 국읍을 이루었다. 옛날에는 백여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