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동설 - 고조선(왕검조선)의 도읍 왕검성(王儉城)의 위치 - 최초주장
[옛 고조선(왕검조선)의 왕검성 터에 세운 청나라의 열하행궁(피서산장)]
규원사화(揆園史話)를 보면,
“여러 고을 땅의 길흉을 판단하여 도읍을 태백산 동남쪽(필자주 : 원문은 서남쪽인데 필자가 고쳤다. 왕검성과 아사달의 위치를 헷갈려 기록한 듯하다) 우수하벌판에 정하고 임검성(필자주 : 첫도읍 아사달의 오기이다)이라고 했다.....................
우수하가에 산지 10년에 도읍을 백산(白山 : 태백산)의 남쪽, 패수(浿水)의 북쪽으로 옮기니 이곳이 평양(平壤)이며 제2의 임검성(필자주 : 두번째 도읍 왕검성을 말하는 것이다)이다.
지금의 속말 땅은 기후가 춥고 토질이 나빠서 들이 넓기는 하나 농사짓기가 남쪽보다 좋지 않았다. 속말의 물(필자주 : 지금의 내몽골 노합하를 말하는 것이다)은 북쪽으로 흘러 혼동강(混同江)으로 들어가니 남쪽과의 교통이 불편하여 도읍을 옮기게 된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이때 왕검조선(고조선)이 태백산 동남쪽에 위치했던 아사달에서 태백산 남쪽에 위치한 왕검성으로 도읍을 옮겼음을 알게 하는데, 태백산은 지금의 대광정자산(大光頂子山 : 2,067m)을 말하는 것이고, 왕검성은 그 남쪽에 위치한 지금의 하북성 승덕시 피서산장(열하행궁)으로서 난하(패수)의 동쪽, 북쪽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