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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동설 - 대명일통지(大明一統志)에 기록된 조선국(朝鮮國)은 과연 어디에 위치했던 것일까?

윤여동 2020. 1. 5. 08:56

윤여동설 - 대명일통지(大明一統志)에 기록된 조선국(朝鮮國)은 과연 어디에 위치했던 것일까?

 

                                                                           대명일통지 조선국 산천 조 기록]

 

 

                               [무비지의 조선도 : 한반도의 조선반도를 그린 지도일까?]

 

  대명일통지는 1461년에 편찬된 명()나라의 지리서이다.

  그런데 대명일통지 권지89 외이편을 보면,

  조선국(朝鮮國)에 대하여, 조선국의 강역은 동서 2,000, 남북4,000이고, 국성(國城 : 조선국의 도읍)으로부터 명나라의 북경(北京)까지 3,500, 남경(南京)까지 4,000리 떨어져 있다(중국의 북경에서 남경까지가 500리 밖에 안된다라고라?)라고 기록되어 있고,

  산천(山川) 조를 보면,

  환도산(丸都山)은 국성의 동북쪽에 있다. 한나라 때 고구려왕 이이모(고국천왕, 필자주 : 삼국사기에 의하면 환도성은 고구려 산상왕 때인 198년에 성을 쌓았고, 209년에 환도성으로 도읍을 옮겼다고 하였다)가 도읍한 곳이다.

  신숭산(神嵩山)은 개성부에 있는데, 일명 숭악(嵩岳)이라고도 한다. 후당 때 왕건에 의해 이 산이 도읍이 되었다.(필자주 :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송악(松嶽)이라 했고, 부소(扶蘇), 곡령(鵠嶺)이라고도 했으며, 송악(松岳), 숭산(崧山), 신숭(神嵩)이라고도 불렀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북악산(北岳山)은 한성부 경계에 있다. 명나라 초 조선국왕 이단(이성계)에 의해 이 산이 도읍이 되었다.

  개마대산(蓋馬大山)은 평양성 서쪽에 있다. 그 동쪽은 곧 옛 동옥저국의 땅이었다.(필자주 : 한반도의 백두산이나 개마고원은 평양의 동북쪽에 있다)

  강화도(江華島)는 국성의 남쪽 바다 가운데 있다.(필자주 : 한반도 강화도는 서울의 남쪽이 아니라 서쪽에 있다)

  압록강(鴨綠江)은 국성의 서북쪽 1,450리에 있다. 일명 마자수(馬訾水)라고도 한다. 말갈의 장백산(長白山)에서 발원하고, 강물색이 오리의 머리색과 같아 이름하였다. 서남쪽으로 흘러 염난수(鹽難水)와 합류하여 남쪽으로 흘러 바다로 들어간다. 강폭이 300보인데, 조선에서는 천참(天塹)으로 여긴다. (필자주 : 염난수는 또 어느 강을 말하는 것이며, 한반도 압록강 하류는 남쪽이 아닌 서남쪽으로 흘러 서해로 들어간다)   

  대통강(大通江)은 평양성 동쪽에 있다. 옛 이름은 패수이다. (필자주 : 한반도 대동강은 평양성의 남쪽을 흐른다)

  한강(漢江)은 국성의 남쪽 11리에 있다. 금강, 오대 두 산에서 발원하여 합류하여 바다로 들어간다. 강의 남쪽은 곧 옛 백제국 땅이었다.(필자주 : 한반도의 한강은 금강산에서 발원하지 않고, 오대산, 태백의 검룡소와 속리산에서 발원한다)

  청천강(淸川江)은 안주(安州)에 있다. 서남쪽으로 흘러 바다로 들어간다. 옛 이름은 살수(薩水)이다.

 

  현재 한반도의 상황과 대명일통지의 기록은 일치하는 것이 거의 없다.

  명나라 학자들이 조선의 지리에 대하여 잘 모르고 자기들 생각나는 대로 기록했던 것일까?

  고려 말 철령이북이 원나라 땅이었다고 하면서 그 땅을 빼앗으려고 했다가 실패하였기 때문에 그 보복으로 엉터리로 기록해 놓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