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동설 – 개경 선죽교(善竹橋)는 좌견리(坐犬里) 북쪽에 위치했었다 - 최초공개
[개가 앉아 있는 형상 확대 : 하북성 관성현 폭하 남쪽]
신증동국여지승람 개성부 상 교량 조를 보면 “선죽교(善竹橋)는 좌견리(坐犬里) 북쪽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지형이 마치 개가 앉아 있는 것처럼 생겼으므로 동네 이름을 좌견리(坐犬里)라고 불렀을 것이고, 그 좌견리의 북쪽에 선죽교가 놓여 있었다는 것이다.
위 그림은 필자가 하북성 승덕시 관성현(관성만족자치현)에서 찾아낸 “개가 앉아 있는 형상의 지형”이고, 이곳 관성현(寬城縣)은 필자가 일찍이 고려의 도읍 개경(開京)으로 비정한 곳이다.
따라서 진짜 선죽교(善竹橋)는 지금의 하북성 승덕시 관성현을 지나는 폭하(瀑河)를 건너는 다리였던 것이다.
[하북성 승덕시 관성현 부근의 지형. 고려사에는 개경 북쪽 송악산에는 어린아이 형상이 있다고 하였고, 서쪽 서강가에는 군자가 말 탄 형상이 있다고 하였으며, 선죽교 남쪽에 좌견리가 있다고 하였는데 그 모두가 하북성 관성현에 있는 것이다. 지금의 관성현이 고려의 도읍 개경이 확실한 것이다][관성현의 좌표는 동경118도29분55초 북위40도36분17초이니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조선시대에 이르러 대륙의 지명을 모두 한반도로 옮겨오게 되자, 그때부터 한반도 황해도 개성의 돌다리를 선죽교라고 부르게 되어 정몽주설화도 한반도로 옮겨 전해지게 된 것이다.
지금 한반도에 전해지는 고조선으로부터 삼한, 삼국, 고려 때까지의 설화는 모두 대륙의 설화가 한반도로 옮겨진 것으로서 한반도에서 원래부터 전해지던 설화가 아니다.
역사학자들이 이러한 현상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 역사해석이 순 엉터리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