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동설 - 왜국 천황의 시호에 들어가 있는 "신(神)" 자의 비밀 - 최초주장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으니 마음에 썩 내키지는 않지만 왜국 천황과 그 역사에 대하여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일본서기를 보면, 고대 왜국의 천황 중에 그 시호에 "신(神)"자가 들어간 사람은 세 사람이다. 초대 신무(神武), 10대 숭신(崇神), 15대 응신(應神)인데, 일본 사람들은 신무를 왜국의 건국시조로 받들고 있다. 그렇다면 신무는 왜국의 건국시조라는 의미와 그가 혼란스런 나라를 무력으로 평정하고 나라를 세웠다는 의미로 신(神)자를 넣어 시호를 정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고구려의 대무신왕(大武神王)과 같이 마치 귀신처럼 군사들을 움직여 전투에서 승전했던 듯하다. 어떤 사람은 신무를 신화 속의 인물로 치부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