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동설 - 고구려 유리왕의 아들 해명태자가 죽어야 했던 진짜 이유 - 최초주장 연속극 "바람의 나라"를 보면 비록 재미를 위해서라지만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많은 내용이 삽입되어 있어 역사적 사실만을 밝히고자 하는 역사연구자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감이 전혀 없지는 않다. 그렇지만 사극을 모두 원전대로만 그릴 수는 없는 일이니 스스로 역사적 사실을 알고 픽션과 논픽션을 구별하며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고구려 유리왕에게는 원래 다섯명의 친아들과 한명의 양아들이 있었다. 도절, 해명, 무휼, 해색주, 여진 등은 유리왕의 친아들들이고, 재사라는 또 한 명의 양아들이 있었다. 도절은 요절했고, 해명은 유리왕의 명을 받고 목숨을 끊어야 했으며, 무휼은 3대 대무신왕이고, 해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