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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공주의 남자 김승유와 세령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윤여동 2011. 9. 7. 08:10

 

드라마 - 공주의 남자 김승유와 세령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병약했던 문종이 재위 2년 만에 죽고 12세의 어린 단종이 왕위에 오른 후  좌의정이었던 김종서 등에게 권력이 집중되자 위기감을 느낀 수양대군은 김종서, 황보인 등을 죽이게 되는데, 역사에서는 이를 계유정난이라 한다.

  그리하여 모든 권력은 수양대군에게 집중되게 되고, 결국 수양은 단종으로부터 왕위를 찬탈하게 되는데, 이 수양이 곧 조선 7대임금 세조이다.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역사드라마 “공주의 남자”의 시대적 배경은 조선 문종, 단종, 세조 대이고, 김종서의 아들과 수양대군의 딸이 사랑하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사실은 김종서의 손자와 수양대군의 딸이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금계필담(錦溪筆談)에는 전한다.

  단종이 왕위에 오르고 김종서, 황보인 등이 수양대군을 종친이라 하여 정치로부터 배제하려 하자 수양은 결국 정적인 좌의정 김종서와 그 아들들을 모두 죽이게 되나 이때 나이어린 김종서의 손자들은 살아남게 된다.

  그리고 세조(수양대군)에게는 원래 두 딸이 있었다고 하는데, 실록에는 의숙공주 만이 전해지고 또 하나의 딸인 세희(드라마에서는 세령이라 했다)의 이름은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다. 

  이는 세희가 아버지인 수양이 단종으로부터 왕위를 찬탈한 것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여 세조로부터 미움을 받게 되자 세희의 어머니인 정희왕후는 이러한 세희를 궁중 밖 사가로 내보내 살게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세희가 어느 남자를 만나 깊이 사랑을 하게 되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남자가 바로 김종서의 손자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두 사람은 아연실색했을 것이지만 이미 깊이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되돌릴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이러한 사실을 왕실에서 알게 된다면 혼인은 커녕 살아남기도 어려운 일이라 판단하고는 아무도 모르게 도망쳐 충청도 괴산 땅에 있는 백악산(해발 857m)으로 들어가 신분을 숨기고 깊은 산 속 동굴에 숨어 살았다고 한다.

 

 

 

  한편 왕실에서는 사가에 나가살던 공주가 갑자기 사라져 버리자 사람을 풀어 백방으로 공주를 찾았으나 그 흔적조차 알 수가 없었다.

  몇 년이 지나도 사라진 공주를 찾을 수는 없었다.

  그리하여 왕실에서도 세희공주가 죽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어떤 기록에는 세조에게 딸이 둘이 있었다고 하기도 하고 또 다른 기록에는 딸이 하나 뿐이었다고 기록된 이유이다.  

 

  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앞으로 수양대군이 단종으로부터 왕위를 찬탈하여 왕위에 오르게 될 것이고, 단종은 영월 청령포로 유배를 떠나게 될 것인데, 현재 드라마 진행상으로는 수양의 딸 세령이,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한 상태인 김종서의 막내아들 승유를 향하여 날아온 화살을 대신 맞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 드라마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진다.

  수양대군은 이 사건을 계기로 김승유와 세령의 사랑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고, 김승유도 세령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분노가 조금씩은 풀려가고, 또 세령이 김승유와 김승유의 형수와 조카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하여 김승유는 자포자기 상태에서 서서히 벗어나게 된다.   

  그후 단종복위사건이 실패로 돌아간 이후 김승유도 잡히게 되지만 이때 세조(수양)는  공주인 세령이 사랑하는 사람인 김승유 만은 죽이지 않고 살려 멀리 외딴 섬으로 귀양을 보내게 되는데, 이때 세령은 그 아버지가 중간에 또 김승유를 죽이려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공주의 신분을 포기하고 김승유의 귀양길을 뒤따르게 되고, 귀양살이의 뒷바라지를 하게 된다.

  그리고 얼마 후 김승유는 귀양에서 풀려나게 되고, 둘은 조용한 시골로 들어가 서로의 상처를 감싸가며 아들 딸 낳고 오손도손 잘 살아가게 된다는 해피엔딩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죽어야 했지만 드라마 “공주의 남자”의 조선시대 김승유와 이세령은 원한을 사랑으로 극복해가는 것이다. 

  이 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국내에서의 반응이 아주 좋은 만큼 해외로도 수출되어 전 세계 많은 나라 사람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게 되어 한류 붐을 이어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