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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동설 - 예(濊)와 맥(貊)의 진짜 위치 - 최초주장

윤여동 2016. 5. 28. 08:56

윤여동설 - ()와 맥()의 진짜 위치 - 최초주장

 

 

  후한서 부여국 전을 보면,

  “부여국(필자주 : 동부여)은 현토의 북쪽 1천여리에 있다. 남쪽은 고구려, 동쪽은 읍루, 서쪽은 선비와 접했고, 북쪽에는 약수(弱水)가 있다. 땅이 2천리인데 본래는 예()의 땅이었다고 기록되어 있고,

  삼국지 부여전을 보면,

  “그 나라의 옥새에 예왕지인(濊王之印)“이란 글자가 있고, 나라 가운데에 예성이라 부르는 옛 성이 있으니 아마 이곳이 본래는 예맥(필자주 : 예의 오기로 보인다)의 땅이었으나 부여(동부여)가 그곳을 차지하고 왕위에 올랐기 때문에 자기들 스스로 망명해 온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기록 속의 부여국은 시기적으로 동부여(東夫餘)를 말하는 것으로서, 예가 그  땅을 동부여에게 빼앗겼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후 이 예()가 위치를 바꾸어 나타나는데 역사에서는 이를 동예(東濊)라 부른다.

  후한서 예(濊 : 동예)전을 보면,

  “는 북쪽으로는 고구려와 옥저, 남쪽으로는 진한과 접했고, 동쪽은 대해에 닿았으며 서쪽은 낙랑까지이다. , 옥저, 고구려는 본래 모두 조선(고조선) 땅이었다........노인들은 스스로 자신들이 구려와 같은 종족이라 말하는데, 언어와 법속이 대체로 같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삼국지 예(濊 : 동예)전을 보면,

  “는 남쪽으로는 진한, 북쪽으로는 고구려, 옥저와 접하였고, 동쪽으로는 대해에 닿았다. 지금 조선 동쪽이 모두 그 땅이다...........옛날부터 그 나라의 노인들은 스스로 말하기를 (자기들이) 고구려와 동종이다라고 한다. 그 사람들의 성질은 우직하며 욕심이 적고 염치가 있어 구걸하지 않는다. 언어와 법속은 대개 구려와 같지만 의복은 다름이 있다..........단단대령의 서쪽은 낙랑에 속했으며, 단단대령의 동쪽 일곱 개 현은 (낙랑동부)도위가 통치하는데, 그 백성이 모두 예인(濊人)이다. 후에 도위를 폐지하고 거수로서 현후를 삼았다. 지금의 불내예(不耐濊)도 대개 그 종족이다. 한나라 말에는 구려에 복속되었다.............해마다 10월에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데, 주야로 술 마시며, 노래 부르고, 춤추는데 이를 무천(舞天)이라 한다. 또 호랑이를 신으로 섬겨 제사지낸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환웅설화에 기록되어 전하는 웅녀설화는 곰과 호랑이 중 곰은 곰을 신으로 섬기는 맥족처녀, 호랑이는 호랑이를 신으로 섬기는 예족처녀를 말하는 것이었다. 두 종족의 처녀가 왕비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여 결국 맥족처녀가 환웅천왕의 왕비로 간택되었음을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예(濊)가 원래 살던 땅은 어디였고, 또 그 땅을 동부여에게 빼앗기고 이동한 예(동예)는 지금의 어디인 것일까?

  지도를 보자.

 

[내몽골 정람기 부근의 대형 고성터 : 예와 동부여의 도읍성으로 추정된다]

 

  원래의 예국 땅은 지금의 북경 북쪽 내몽골 정람기, 석림호특 일원으로 비정되는데, 해부루왕이 졸본부여의 동명왕에게 쫓겨 유민들을 이끌고 북쪽으로 가서 그 땅에 살던 예족을 밀어내고 동부여를 세우자, 예족들은 그 땅을 잃고 동쪽으로 향하여 대흥안령을 넘어(이때 시라무렌하를 따라 이동했을 것이다) 지금의 내몽골 오한기, 고륜기 부근으로 옮겨가 다시 나라를 세우는데, 후대의 기록에 나타나는 예가 바로 이것으로서 동쪽으로 옮겨 다시 세운 예라는 의미로 동예라고도 부른다.

  그리고 한무제의 위만조선 침공이전에 발생했던 창해군 사건은 바로 이 원래의 예와 전한(前漢) 사이에 발생했던 사건인데, 이는 예가 위만조선의 간섭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사건이었고, 이 창해군 사건이 결국에는 한() 무제가 위만조선을 침공하여 멸망시키고 한사군을 설치하게 되는 단초가 되었고, 이때 한()나라에 적극적으로 협력했던 세력이 곧 예(濊)였다.

  그런데 지금 식민사관에 젖어 있는 많은 역사 학자들은 이렇듯 사연 많은 예(동예)가 한반도의 강원도 강릉 부근에 원래부터 위치하고 있던 나라였다고 하고 있고, 맥(맥국)은 한반도 강원도 춘천 부근을 말하는 것이라고 하고 있으니 ........

  착각도 분수가 있어야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