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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동설 - 전욱고양씨의 도읍 대극성(大棘城)은 지금의 어디를 말할까?

윤여동 2016. 8. 26. 22:40

윤여동설 - 전욱고양씨의 도읍 대극성(大棘城)은 지금의 어디를 말할까?

 

 

 

 

 

  황제헌원씨(黃帝軒轅氏)는 탁록(涿鹿 :지금의 하북성 탁주)에 도읍하고 치우천왕(蚩尤天王)과 천하를 놓고 다투었고, 황제헌원의 손자(외손자라고도 한다)인 전욱고양씨(顓頊高陽氏)는 대극성(大棘城 : 극성이라고도 한다)에 도읍했다고 전해 오는데, 지금 우리는 이 대극성의 위치를 잃어버렸다.

  전설 속 대극성은 과연 지금의 어디를 말하는 것일까?

  그런데 고대의 요수는 지금의 영정하(永定河)를 말하는 것이고, 고대의 요동(遼東)은 영정하 동쪽인 북경 부근을 말하는 것이며, 요서(遼西)는 영정하의 서쪽 방산(房山)부근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진서(晉書) 108 재기 제8 모용외전을 보면, 전연(前燕)의 모용외(慕容廆)가 대극성이 전욱고양씨의 옛 터라 하여 그곳을 도읍으로 정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연나라의 기본강역은 요동, 요서, 어양, 상곡, 우북평 일원이었다.

  탁록은 지금의 하북성 탁주(涿州)부근을 말하는 것인데, 한서 권28하 지리지 제8하를 보면, 탁록현이 상곡군의 영현이고, 전설 속 연나라의 도읍 연경(燕京)은 지금의 하북성 보정시 역현(易縣) 부근이며, 모용황이 옮긴 도읍 용성(龍城)은 방산 유리하진(琉璃河鎭) 부근이었다.

  연나라는 지금의 북경 부근으로부터 그 서남쪽 땅을 차지하고 있었다.

  따라서 잃어버린 대극성은 황제헌원이 도읍했다는 탁록부근에서 찾아야 할 것인데, 그 북쪽 지금의 북경 서남쪽 방산(房山) 주구점(周口店) 부근으로 비정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주구점은 50만년전 구석기시대에 살았던 북경인(북경원인이라고도 한다)의 두개골이 발견된 곳으로서 치우천왕과 황제헌원씨그리고 전욱고양씨도 이 북경인의 묘예일지도 모르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