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동설 - 동부여 초기 왕들과 고구려 초기 왕들의 생몰년도 비교
동부여 고구려
해부루왕(재위:B.C.86-B.C.48) 유화부인[주몽왕의 어머니]
[추정생몰:B.C.120-B.C.48] [추정생몰:B.C.97-B.C.24]
약 73세졸 약 74세졸
☆ 삼국사기에는 유화부인이 주몽을 잉태한 후 우발수에서 동부여 금와왕과 만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오기로 보이고, 사실은 해부루왕 때이다.
금와왕(재위:B.C.48-B.C.7) 주몽왕(재위:B.C.58-B.C.19)
[생몰:B.C.77-B.C.7] [생몰:B.C.79-B.C.19]
71세졸 61세졸
☆ 주몽은 기원전 79년에 태어나 22세 때인 기원전 58년에 동부여에서 도망쳐 졸본으로 가서 졸본부여왕의 둘째공주와 혼인하였고, 왕이 죽자 그 왕위를 이어받아 21년간 졸본부여의 왕위에 올라 있었다.
그랬다가 기원전 37년에 이르러 졸본부여를 없애고 국호를 고구려로 바꾸었는데, 삼국사기는 주몽이 졸본부여의 왕위에 올랐던 기간 21년을 삭제해버리고 고구려의 왕위에 오른 기원전 37년부터 계산했기 때문에 주몽왕과 그 아들 유리왕의 생몰연대가 21년의 차이가 나게 되었다.
대소왕(재위:B.C.7-A.D.22) 유리왕(재위:B.C.19-A.D.18)
[추정생몰:B.C.55-A.D.22] [생몰:B.C.58-A.D.18]
약 77세졸 76세졸
☆ 주몽이 동부여에서 졸본으로 도망쳤기 때문에 그 아들인 유리는 태어나면서 그 할머니 유화부인과 어머니 예씨부인과 함께 동부여에서 40년간 인질생활을 하였다. 그러다가 기원전 19년에 이르러 그 어머니 예씨와 함께 동부여에서 탈출하여 졸본으로 가서 주몽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대무신왕(재위:A.D.18-A.D.44)
[생몰:A.D.4-A.D.44]
41세졸
☆ 서기 22년에 고구려 대무신왕이 동부여를 침공하여 대소왕을 죽인 것으로 기록에 나타나는데, 이때 대소왕은 약80세쯤의 나이였다. 그 후 대무신왕은 대소왕의 막내동생이 세운 갈사국왕의 손녀와 혼인하여 호동왕자를 낳았고, 갈사국은 3대 도두왕 때인 서기 68년에 고구려에 귀부하였다.
☆ 휴애거사 범장의 가섭원부여기를 참고하여 작성하였는데, 이는 이 기록 속의 생몰연대가 삼국사기보다 훨씬 합리적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를 알고 삼국사기를 읽으면 잘못 기록된 부분을 알 수 있고, 이해가 쉬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