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잃어버린 대륙 역사강역을 찾는 사람들

카테고리 없음

윤여동설 - 한국 역사학계는 왜 “첨로(檐魯)”를 담로라 하고, “현토군(玄菟郡)”을 현도군이라 하는 겨?

윤여동 2018. 2. 3. 20:28

윤여동설 - 한국 역사학계는 왜 첨로(檐魯)”를 담로라 하고, “현토군(玄菟郡)”을 현도군이라 하는 겨?

 

 

[양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백제사신의 모습이 그려져 있고 또 진()나라 말기에 고구려가 요동을, 백제가 요서 진평현을 차지했었다는 사실, 백제에 22첨로가 있었다는 사실 등이 기록되어 있는 양직공도 백제국사]

 

 

  우리 역사학자라는 사람들은 참 이상한 사람들이다.

  틀린 줄 알았으면 고치면 되는 것인데, 그럴 마음이 전혀 없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하는 말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일반적인 예를 들어보자.

  우리 역사학자라는 사람들은 백제에 22담로가 있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 원전인 양서(梁書) 54 열전 제48 제이 백제전을 보면, “其國有二十二檐魯 皆以子弟宗族分據之라고 쓰여 있고, 양직공도 백제국사에도 거의 동일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 중 檐魯라는 글자는 담로가 아니라 첨로라고 읽어야 하고[옥편을 찾아보면 누구나 금방 확인해 볼 수 있다], 전체의 뜻은 백제에는 22첨로가 있다. 모두 그 (왕의) 자제종족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라는 의미이다.

 

 

 

 

 

  이는 아마 처음에 어느 누군가가 檐魯(첨로)라는 글자 중 ()자를 글자 형태가 비슷한 ()자로 착각하여 담로라고 읽고는 백제에 22담로가 있었다고 논문을 썼던 모양이다. 그리하여 그 후부터 담로라고 하게 되었을 것인데, 지금까지도 고쳐지지 않고 백제에는 22담로가 있었다라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 글자에 대하여 틀린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지금도 앵무새마냥 담로라고 되뇌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은 처마라는 의미의 처마첨자이지 담자가 아니다. 따라서 담로라고 하는 것은 틀린 것이고, 첨로라고 해야 옳은 것이다. 담은 이렇게 쓰며, 이 글자는 멜담자이다.

  어디 이 뿐이랴.

  한사군 중의 한 군인 玄菟郡도 역사학자라는 사람들은 현도군이라고 하는데, 그 중 는 새삼이라는 식물을 가리키는 새삼토자이지 자가 아니다. 따라서 현도군이라고 하면 틀린 것이고, “현토군이라고 해야 옳은 것이다. 현도군이 아니라 현토군이라는 말이다.

  어디 필자가 없는 말을 억지로 지어내서 말하는 부분이 있는가?

  왜 우리 대한민국 역사학계는 이렇듯 단순한 것도 고치지 못하는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