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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동설 - 임둔군(臨屯郡)은 내몽골 고륜기 일원에 설치되었었다 - 최초주장

윤여동 2018. 11. 24. 08:42

윤여동설 - 임둔군(臨屯郡)은 대륙의 내몽골 고륜기 일원에 설치되었었다 - 최초주장 

 

 

 

 

 

  신증동국여지승람 강원도 강릉대도호부 건치연혁을 보면, “本濊國[一云鐵國 一云蘂國] 漢武帝 元封2年 遣將討右渠 定四郡時爲臨屯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그 의미는 본래는 예국이다. [한편으로는 철국이라고도 하고 예국이라고도 한다] 한 무제 원봉2년에 장수를 보내 우거를 토벌하고 4군을 정할 때 임둔군이 되었다라는 뜻이다.

  물론 강릉(명주)지역이 본래부터 예국이었다는 설명은 잘못된 것으로서 원래 그곳은 임둔국(臨屯國)으로서 위만조선에 복속되어 있었는데, 기원전 108년에 이르러 한()나라의 침공을 받아 위만조선이 멸망하고 그 땅을 나누어 한4군이 설치될 때 그 임둔국 땅이 임둔군이 되었다.

  그랬다가 기원전 82년에 이르러 진번군과 임둔군을 폐지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진번군은 맥국(貊國)이 그곳을 차지하고 독립하게 되었고, 임둔군은 창해군 지역에 위치하고 있던 예()가 그곳을 동부여에게 빼앗기자 동쪽으로 쫓겨 와서 임둔군 땅을 차지하고 그곳에 다시 동예(東濊)를 세우고 독립했기 때문이었다.

 

예가 임둔군 지역으로 이동하여 그곳을 차지하고 동예를 다시 세웠을 때 원래 그곳에 살던 임둔 사람들이 그대로 동예에 흡수되어 소멸했는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쫓겨 이주해 갔는지는 알 수가 없다. 이들 임둔 사람들이 원래 자기들이 살던 땅을 예에게 빼앗기자 그곳을 떠나 베링해를 건너 아메리카로 이주해 가서 인뎐(인디언)이 된 것은 아닐까? 임둔과 인뎐(인디언)의 발음은 매우 유사하다.

 

 

  따라서 이때부터 역사서에 임둔에 관한 기록들은 사라지게 되고, (동예)에 관한 기록들이 대신하게 되는 것인데, 후한서나 삼국지에 진한(辰韓) 북쪽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나는 예(동예)에 관한 기록들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대행히도 임둔군과 진번군에 관한 짤막한 기록이 전한서 제6 무제기 제6 원봉3(B.C.108) 조의 주에 신찬이 인용한 무릉서의 기록으로 남아 있는데, 그를 보면, 茂陵書 臨屯郡治東暆縣 去長安六千一百三十八里 十五縣, 眞番郡治霅縣 去長安七千六百四十里, 十五縣(무릉서에 임둔군의 치소는 동이현으로서 장안에서 6,138리 떨어져 있고 15현을 다스린다. 진번군의 치소는 삽현으로서 장안에서 7,640리 떨어져 있고 15현을 다스린다)”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물론 이 기록도 임둔군의 치소였다는 동이현과 진번군의 치소였다는 삽현의 거리기록을 바꾸어 잘못 기록한 것으로 보이지만, 어찌되었든 단편적이나마 이러한 기록이라도 남아 있어 불행 중 다행이라 생각되고, 고려사지리지나 세종실록지리지 그리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임둔군의 위치를 강릉일원이라 기록해 놓았기 때문에, 지금 그 임둔군의 설치위치를 정확히 찾을 수 있게 된 것이고, 무릉서의 임둔군의 치소 동이현과 진번군의 치소인 삽현의 거리기록이 바꾸어 잘못 기록되었다는 것도 알아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임둔군의 15개 영현에 대해서는 신증동국여지승람 강릉대도호부의 관할에 2도호부(삼척도호부, 양양도호부) 4(평해군, 간성군, 고성군, 통천군) 2(울진현, 흡곡현)이 있다고 하였으니 이 강릉대도호부의 관할지역이 곧 원래 임둔군의 15개 영현의 근간을 이루었을 것이다.

 

 

낙랑동부도위 7현으로 기록되어 있는 동이현, 불이현(동부도위치소), 잠태현, 화려현, 사두매현, 전막현, 부조현이 임둔군의 영현이었을 것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으나, 필자는 이들 7현은 진번군의 일부 영현이었을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고, 동이현은 삽현의 오기로 본다.

 

 

  그렇다면 실제 임둔군은 지금의 어디에 설치되었던 것일까?

  한반도 강원도의 강릉일원에 설치되었을까?

  아니다. 조선시대에 대륙의 지명을 한반도에 교치시키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원래의 임둔군(臨屯郡)은 발해 북쪽 지금의 내몽골 고륜기(庫倫旗) 일원에 설치되었었고, 이곳이 원래의 하슬라요, 명주요, 강릉이고, 이곳은 후일 예(동예)가 되는데, 연구결과 북쪽으로 철령을 넘지 않은 그 동쪽에 설치된 것으로 판단된다. 소위 관동지역이 곧 임둔군이었을 것이고, 철령이남 지역인 즉 관남지역이라 할 수 있는 곳이 진번군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수많은 역사학자들 중에 아직까지도 진짜 임둔군의 위치를 정확히 찾아내는 이가 없으니 그 깨우침 수준이 참 거시기 하다.   반도식민사관에 찌들어 있으니 어찌 진짜 임둔군의 위치가 눈에 보이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