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동설 – 유주(幽州), 영주(營州), 병주(幷州)의 진짜위치 - 최초공개
후진의 석경당이 거란에게 할양했다고 하는 연운16주(燕雲十六州)는, 유주(幽州), 탁주(涿州), 단주(檀州), 계주(薊州), 순주(順州), 영주(營州), 평주(平州), 울주(蔚州), 삭주(朔州), 운주(雲州), 응주(應州), 신주(新州), 규주(嬀州), 유주(儒州), 무주(武州), 환주(寰州)를 말하는 것인데, 아직까지도 그 정확한 위치가 밝혀지지 않고 있고, 연운16주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요5경 즉 거란의 상경임황부, 중경대정부, 남경석진부(연경), 동경요양부(요동), 서경대동부의 정확한 위치도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요사(遼史)를 보면, 연운16주(燕雲十六州)에 포함되어 있는 유주(幽州)와 영주(營州)에 대하여, 요(堯)임금이 천하를 나누어 9개의 주(州)로 만들었고, 순(舜) 임금은 기주(冀州)와 청주(青州)의 땅이 커서 병주(幷州), 유주(幽州), 영주(營州)로 나누어 12주(州)로 만들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병주(幷州)는 북쪽으로 대군(代郡)과 삭주(朔州)가 있으며, 유주(幽州)는 발해(渤海)와 갈석(碣石) 사이에 있고, 영주(營州)는 동쪽으로 요해(遼海)에 닿았다고 했다.
[옛 기주였던 지금의 산서성]
기주(冀州)란 지금의 산서성(山西省)을 말하는 것이고, 지금도 그 북부에 삭주(朔州)와 대현(代縣)이 있어 산서성의 북부지역인 흔주(忻州), 태원(太原) 부근에 병주(幷州)가 설치되었음을 알 수 있고,
[옛 청주였던 지금의 산동성]
고대의 요동(遼東)이 지금의 북경(北京) 부근을 말하는 것으로 밝혀졌고, 기주(冀州)는 산서성, 청주(靑州)는 산동성(山東省)을 말하는 것이므로, 유주(幽州)와 영주(營州)는 지금의 북경, 산서성, 산동성 사이 지역에 설치되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유주(幽州)의 위치에 대하여, 발해와 갈석 사이(渤碣之間)에 설치되었다고 하였는데, 갈석산(碣石山)은 대개의 경우 고대 동이와 중국과의 국경 역할을 했던 산으로서 지금 하북성 보정시(保定市)에 있는 낭아산(狼牙山)으로 비정되므로, 유주(幽州)는 지금의 하북성 보정시 부근에 설치되었음을 알 수 있고,
영주(營州)는 갈석산 북쪽으로서 동쪽으로 요해(遼海)에 닿았다고 하였는데, 요해란 옛 요택(遼澤)을 말하는 것으로서 고대의 요수(遼水)가 지금의 영정하(永定河)를 말하는 것이므로 요해는 영정하 부근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유주(幽州)와 연(燕) 나라는 지금 하북성 보정시(保定) 부근에 설치되었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고,
영주(營州)는 옛 요동이었고, 안동부였던 지금의 북경 서남쪽에 설치되었을 것이다.
유주(幽州)와 영주(營州) 그리고 병주(幷州)를 찾으면, 우리 고대 역사와 연관되어 있는 많은 것들을 알아낼 수 있게 된다.
천년의 의문 갈석산(碣石山)의 위치를 알 수 있게 되고,
막연하게 지금의 북경 부근으로 인식하고 있는 고대 연(燕)나라와 5군 즉 요동군, 요서군, 상곡군, 우북평군, 어양군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을 수 있게 되며,
우리의 고조선(왕검조선)과 왕검성의 위치를 찾을 수 있고,
그 위치를 확실하게 알지 못하고 있는 위만조선(衛滿朝鮮)과 한사군(漢四郡)의 위치를 찾을 수 있게 되며,
고구려와 삼한, 삼국, 고려의 위치를 찾을 수 있고,
[요(거란) 상경임황부였던 지금의 내몽골 오란찰포시 상도현의 위치]
거란(요)의 위치도 찾을 수 있으며, 연운16주의 위치도 찾을 수 있게 되고, 따라서 요5경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지금까지 우리 고대사를 얼마나 잘못 해석하고 있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우리의 고대 대륙역사를 한반도로 끌고 와서 한반도 역사로 잘못 이해하고, 해석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눈을 크게 뜨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생각을 바꾸어 역사서를 보라.
그리하면 우리의 고대 대륙역사 강역이 환하게 보일 것이다.
그러한 경지에 이르르면 여러분은 한 번의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돈오돈수(頓悟頓修)는 어렵겠지만 점수돈오(漸修頓悟)야 가능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