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잃어버린 대륙 역사강역을 찾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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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동설 – 거란지리지도(契丹地理之圖) 속 장백산(長白山)은 발해 북쪽 대광정자산(大光頂子山)이 확실하고, 그 남쪽에 우리의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그리고 고려(高麗)가 위치하고 있었다 - 최초주장

윤여동 2025. 3. 8. 05:39

윤여동설 거란지리지도(契丹地理之圖) 속 장백산(長白山)은 발해 북쪽 대광정자산(大光頂子山)이 확실하고, 그 남쪽에 우리의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그리고 고려(高麗)가 위치하고 있었다 - 최초주장

 

 

고대 우리 한() 민족이 숭배했던 불함산(不咸山), 태백산(太白山), 백두산(白頭山)과 숙신씨, 말갈족, 여진족이 숭배했던 도태산(徒太山), 장백산(長白山)은 지금의 발해 북쪽, 북경 동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대광정자산(大光頂子山, 2,067m)을 말하는 것이 확실하다.

한민족과 여진족(숙신씨, 말갈족)은 그 산의 남쪽과 북쪽에 살았기 때문인지 시대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바뀌고 달랐지만, 지금의 대광정자산을 공동의 성산(聖山)으로 인식했던 것만은 변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성계의 조선(朝鮮)이 발해 북쪽 대륙 개경(開京, 필자주 : 하북성 승덕시 관성만족자치현)으로부터 한반도의 동국(東國)으로 옮겨 온 후 그 대륙의 땅은 명나라 또는 청나라에게 빼앗기게 되고, 조선은 대륙의 지명과 연혁을 모두 한반도로 교치(僑置)하게 되는데, 이때 도읍인 한양(漢陽), 성산인 백두산(옛 태백산)을 비롯한 모든 산천과 고을의 지명들이 한반도로 옮겨오게 된다.

무슨 이유로 이렇듯 수고로운 일을 했는지 참으로 의아하다.

발해 북쪽 대륙에서 고려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조선을 건국했으나 어떤 사연이 있어 발해를 건너 동국(東國)인 한반도로 옮겨 왔다면, 사실대로 기록하여 전하면 되었을 것을 수고롭게도 대륙의 지명을 모두 한반도로 옮겨 놓은 후 그 대륙지명의 연혁까지도 그대로 한반도 지명에 기록하였는데, 그 결과가 바로 조선왕실에서 누대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편찬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新增東國輿地勝覽)이다.

그리하여 지금 신증동국여지승람을 읽는 사람들은 우리의 선조들이 반만년에 걸쳐 동국(東國)인 한반도를 중심으로 살았던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어, 원래 우리 선조들이 발해 북쪽 대륙에서 살았다고 주장하는 재야역사연구자들을 정신병자 취급하는 지경에 이르고야 말았다.

그러나 아무리 그리해도 역사적 사실은 사실인 것이니, 이제라도 그러한 사실을 깨달았다면 그것을 사실대로 밝혀놓는 것이 앞서 산 역사연구자의 도리라 생각되어 이 글을 남기는 것이다.

그리해야 후손들이 우리의 옛 땅이 어디였는지를 깨달아 언젠가는 그 땅을 되찾을 수 있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