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동설 - 고려는 천리장성을 한반도에 쌓지 않았다? - 최초주장 고려는 9대 덕종 2년인 서기 1033년 8월에 이르러 거란의 침공을 막기 위하여 평장사 유소에게 명하여 천리장성을 쌓게 했는데, 서해 바닷가의 옛 국내성과 압록강이 바다로 들어가는 곳의 중간지역으로부터 시작하여 동쪽으로 위원(威遠), 흥화(興化), 정주(靜州), 영해(寧海), 영덕(寧德), 영삭(寧朔), 운주(雲州), 안수(安水), 청새(淸塞), 평로(平虜), 영원(盈遠), 정융(定戎), 맹주(孟州), 삭주(朔州) 등 13주를 거치고 요덕(耀德), 정변(靜邊), 화주(和州) 등 3성에 대어 동쪽으로 바다에 닿으니 길이가 1천여 리에 뻗치고, 돌로 성을 쌓았으며, 높이와 두께가 각각 25척(성벽의 높이가 7-8m이고, 성벽의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