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동설 - 고구려는 친손인 해(解)씨와 외손인 고(高)씨 두 성씨로 왕위가 이어졌다 - 최초주장 재사(再思)는 유리왕 말기에 유리왕의 막내아들이었던 여진이 물에 빠져 죽은 후 유리왕의 양자가 되었던 사람이다. 삼국사기를 보면, 그는 원래 구려 사람으로서 원래 고씨였을 것이다. 재사는 성장하여 부여여인과 혼인을 하였고, 슬하에 궁을 낳았는데, 후일 궁이 고구려의 왕위에 오르게 된다. [필자주 : 삼국사기 기록상으로는 궁, 수성, 백고를 형제로 기록하고 있으나 실제로 궁과 수성, 백고가 친형제였을지는 의문스러운 점이 많다. 혹시 궁의 조카가 수성이었고, 또 수성의 조카가 백고는 아니었을까?] 따라서 6대 태조대왕으로부터 28대 보장왕까지 고구려의 왕통은 모두 이 재사의 후손으로 이어졌으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