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동설 - 고구려 장안성(長安城)의 위치 - 최초주장 고구려 20대 장수왕이 황성으로부터 평양성으로 도읍을 옮긴 후 25대인 평원왕 때에 이르러 고구려는 또 다시 장안성(長安城)으로 옮기게 된다. 삼국사기 평원왕 28년(A.D.586) 조를 보면, "移都長安城(장안성으로 도읍을 이사했다)"라고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어 이때 장안성으로 옮겼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렇다면 고구려는 장수왕이 평양성으로 옮긴 427년부터 586년까지 160년간 평양성에 도읍한 후 이때 다시 장안성으로 옮겼다는 말이 된다. 그런데 평양성과 장안성은 바로 이웃해 있었다고 보여지므로 평원왕은 같은 평양시내에 또 하나의 왕궁인 장안성(장안궁)을 짓고 그곳으로 옮겨 살았을 것이다. 하여튼 이때의 국제정세는 수나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