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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동설 - 스키타이식 금관이 말해주는 한반도 고대사의 의문 - 최초주장

윤여동 2008. 3. 12. 07:00

윤여동설 - 스키타이식 금관이 말해주는 한반도 고대사의 의문 - 최초주장

 

                                                               [위 : 사마르티아 금관] 

 

                                                     [위 : 아프카니스탄 출토 금관]

 

                                              [위 : 한반도 고령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해지는 금관]

 

 

                                                     [위 : 한반도 경주 황남대총 출토금관]

 

   한반도 경주 부근의 고분들에서 출토된 금관들은 그 형태가 아름답기로 세계적으로도 유명한데, 금관총, 금령총, 서봉총, 황남대총, 천마총 등에서 출토되었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러한 멋진 금관을 쓴 신라왕들의 모습을 마음 속으로 그려보기도 한다.
  그런데 신라금관, 가야금관과 비슷한 형태를 가졌으며, 시기적으로 앞서는 금관이 중앙아시아 흑해연안에서도 발굴되어 우리를 매우 혼란스럽게 한다.
  어떻게 그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 출토된 금관의 형태와 그곳으로부터 수만리나 떨어진 한반도 남쪽 경주에서 출토된 금관이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는지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자 어느 사람은 신라왕들의 선조가 흉노족이라고 주장함으로써 그 의문을 설명해 보려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신라는 원래 한반도 경주에서 건국된 것이 아니라 사실은 요녕성 금주시(錦州市)부근에서 건국되어 천년간 유지하다가 그곳에서 멸망하였고, 고려가 되었다.  

 

☆ 신라왕릉은 요녕성 금주시(錦州市)부근에서 찾아야 하므로, 한반도 경주에 있는 고분들은 신라왕릉일 수 없다.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문자왕 13년(A.D.504) 조를 보면,
  "여름 4월 위나라에 사신을 보내 조공을 했더니 위나라 세종이 우리 사신 예실불을 동당에서 접견했는데, 예실불이 나아가 말하기를 '우리나라가 누대에 걸쳐 온 정성을 다하여 토산물을 보내는 조공을 빠뜨리지 않았으나 다만 황금은 부여에서 나오고, 백옥은 섭라에서 나오는 것인데, 부여는 물길에게 빼앗겼고, 섭라는 백제가 병합해 버렸으므로 금과 옥이 왕의 창고에 들어오지 못하는 것은 실로 두 도적 때문입니다'했다"라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부여에서 황금이 많이 산출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하므로 부여는 황금채굴기술과 황금세공기술 또한 앞섰을 것으로 추정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황금의 나라 부여는 과연 지금의 어디에 위치하고 있었던 것일까?

  후한서 부여전을 보면,

  부여는 현토의 북쪽 1천리에 위치해 있고, 동이 지역 중에서 가장 평탄하고 넓으며 토질은 오곡이 잘 재배된다고 기록되어 있고, 관명으로 마가, 우가, 구가 등이 있으며, 또 영고라는 제천 행사가 있어 이때에는 백성들이 연일 크게 모여, 먹고 마시며, 노래부르고 춤을 추었으며, 나라에 전쟁이 있을 때에는 소를 잡아 그 발굽으로 점을 쳤다고 하고,  

  삼국지 부여전을 보면,
  "부여(동부여)는 장성의 북쪽에 있는데, 현토에서 1천리 떨어져 있다. 남쪽은 고구려, 동쪽은 읍루, 서쪽은 선비와 접했고, 북쪽에는 약수가 있다. 땅이 사방 2천리이며, 백성은 8만 호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 시점의 부여란 동부여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이 기록을 한반도 부근에 비정하여 고구려의 도읍 평양성이 북한 평양이라 하고, 동부여가 흑룡강성 부근에 위치했으며, 읍루가 연해주에, 선비가 대흥안령산맥 부근에 위치했었다고 역사를 해석한다. 그리고 약수가 흑룡강을 말하는 것이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중국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장성이란 만리장성을 말하는 것으로서 지금의 만리장성은 하북성 진황도 산해관 노룡두에서 시작되어 서쪽으로 뻗어갔고, 약수란 바이칼 호수를 말하는 것이라 하기도 하니 결국 동부여는 중국 대륙의 북쪽을 지나는 만리장성과 바이칼 호수 남쪽 사이에 위치했었다는 말이 된다.
  이는 동부여가 지금의 몽골과 내몽골 지역에 위치했다는 말이 되고, 고구려는 그 남쪽 하북성 지역에 위치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고구려의 평양성은 지금의 중국 하북성 승덕시 부근이고, 부여(동부여)는 그 북쪽 내몽골 정람기 부근의 대평원을 중심으로 넓게 분포했었던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것이 역사적 사실일 경우 우리의 고대사는 처음부터 다시 해석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한반도 남쪽 김해지역에서 몽골 초원 유목민들이나 사용하는 오르도스형 동복이 출토되었고, 경주에서도 기마인물형토기가 발굴되었다.

   몽골 초원에서 사는 유목민들이 이동해 다닐 때 말 뒤잔등에 싣고 다니며 음식을 끓여먹었다는 청동솥 즉 동복은 주로  흉노족의 고향 섬서성 북쪽 황토고원 오르도스 지역에서 다량으로 출토되는데, 그곳에서 출토된 동복과 거의 동일한 형태의 동복(청동솥)이 한반도 김해에서도 출토되자 가야의 시조인 수로왕이 오르도스에서 왔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야는 한반도에 있던 나라가 아니라 요녕성 금주시(錦州市) 부근에 위치했던 신라의 서남쪽 요녕성 호로도, 흥성 부근에 위치했던 나라였다. 따라서 한반도 김해지역에서 출토되는 동복과 가야와는 아무 관계도 없다.  

 

  오르도스란 지금의 내몽골 악이다사(鄂爾多斯)를 말하는 것으로서 섬서성 북쪽 황하가 지나는 황토고원 부근에 위치하는데, 그 부근에서 출토된 동복(銅복)과 동일한 형태의 동복(청동솥)이 한반도 김해에서도 출토되었고, 경주의 고분들에서는 오르도스보다 더 서쪽 지역인 중앙아시아 흑해연안 스키타이 지역과 관련 있어 보이는 금관이 발굴되었고, 고령지방에서도 스키타이식 금관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경주에 있는 괘릉의 무인석을 보면 중앙아시아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는 오르도스 지역 또는 스키타이 사람이 실제 한반도 남쪽에 살고 있었으므로 그들을 모델로 무인상을 만들었다고 보여지는데, 우리는 지금까지 한반도 남해안과 인도를 연관시켜 인도 부근 사람들이 해양항로를 이용해 한반도로 왔을 것이라고 추정해 보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를 오르도스 또는 스키타이 지역 사람들이라고 본다면,
  오르도스 사람들이 서쪽으로 가서 꽃 피운 문화가 스키타이 문화였고, 동쪽으로 와서 한반도 남쪽에서 꽃 피운 문화가 곧 '오르도스 김해문화' 라고 추정해 볼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가 지금 가야무덤으로 인식하고 있는 김해, 고령 부근의 고분들은 결국 오르도스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고, 또 우리가 신라왕릉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경주의 고분들도 오르도스 문화의 영향을 받았을 것인데, 세월의 흐름과 함께 스키타이식 금관보다 훨씬 발전된 형태를 띠고 있는 금관들이 출토되는 것이라고 해석이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경주 괘릉의 무인석이 중앙아시아 사람의 형태를 하고 있다는 것은 이들 스키타이 사람들이 무관으로 활동했었다는 증빙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경주의 고분들은 삼국사기 기록 속의 신라왕릉은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한반도 경주 부근의 고총들은 몽골 초원에서 말달리던 유목민족이 언젠가 한반도로 이주해 왔거나, 왕망의 신나라 정권이 후한 광무제에 의하여 무너지자 그에 동조했던 흉노족인 투후 김일제의 후손들이 한반도로 도망쳐 와서 다시 세운 흉노족왕국의 왕릉들이 아닐까?  

  우리 한반도 고대사는 의문스러운 점이 너무도 많다.

  처음부터 다시 연구해야 하고, 다시 해석해야 한다.

 

                                                                [금관총출토금관]

                       

                                                                  [금령총출토금관]

 

    

                                                                [서봉총출토금관]

 

                                                                  [천마총출토금관]

 

                                                            [황남대총북분출토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