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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동설 - 산해관 동쪽 맹강녀묘는 가짜

윤여동 2008. 5. 12. 21:39

윤여동설 - 산해관 동쪽 맹강녀묘는 가짜

 

                                               

 

  지금 만리장성이 시작된 산해관 동쪽 머지 않은 곳에 맹강녀묘라는 사당이 있다.
  옛날 진시황 때 제나라에 맹강녀라는 여인이 있었는데, 남편이 만리장성을 쌓는 일에 징용되어 가게 되었다.
  그런데 3년이 지나도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고, 소식도 없었다.
  다시 추운 겨울이 되자 그녀는 남편이 걱정되어 솜옷을 만들어 가지고 몇 달이 걸리는 멀고먼 길을 산 넘고 물 건너 만리장성 축성 현장으로 남편을 찾아가게 되었다.
  그리고는 남편을 찾았으나, 그녀가 들을 수 있는 말은 그녀의 남편이 이미 오래 전에 죽었다는 소식뿐이었다.
  그리하여 그녀는 죽은 남편의 시신이라도 찾으려고 하였으나 찾을 길이 없자 그 자리에 주저앉아 엉엉 목놓아 통곡하였다.
  그러자 갑자기 하늘에서 천둥 번개 치고 폭우가 쏟아지더니 만리장성 성벽이 와르르 무너졌고, 그 속에서 수많은 유골이 나타났는데, 어느 것이 남편의 유골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자 그녀는 죽은 사람의 유골은 사랑하는 사람의 피를 빨아들인다는 말을 기억해 내고는 자신의 손가락을 깨물어 유골마다 핏방울을 떨어뜨려 결국 남편의 유골을 찾아내 고향으로 돌아가 장사지내고, 그녀도 남편의 무덤 옆에서 굶어 죽었다고 하는 애절한 이야기이다.
  그리하여 중국에서는 그녀의 애닯은 이야기가 전설이 되어 전해지게 되어 만리장성 주변에는 수많은 맹강녀 이야기가 전해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산해관 동쪽 맹강녀묘에는 맹강녀상이라는 조각상도 있고,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다 죽어 망부석이 되었다는 바위가 있어 맹강녀 전설과는 내용이 확연히 다르다.

 

☆ 맹강녀는 제나라 사람이었다고 하고 만리장성 축성 현장까지 왔다가 죽은 남편의 유골을 찾아 고향으로 돌아가 남편의 무덤 옆에서 굶어 죽었다고 했으니, 지금의 산해관 부근의 맹강녀묘에서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렸을 리 없고, 망부석이 되었을 리도 없는 것이다.          
    

  맹강녀묘는 중국 세력들이 그곳이 옛날부터 중국 땅이었다고 주장하기 위하여 억지로 만들어 가져다 붙여 놓은 전설일 뿐이다.

 

 

     지금의 진황도 부근은 옛날에는 삼한의 땅이었고, 그 후에는  삼국 중 신라와 백제의 접경지역이었다.

     지금 산해관에서부터 북경 북쪽까지 쌓은 장성은 진시황이 쌓은 장성이 아니라 사실은 신라, 백제, 고구려가 쌓은 장성이다.

     그런데 어떻게 진시황이 장성을 쌓을 수 있었을 것이며, 맹강녀가 어떻게 그곳까지 올 수가 있었을까?        

     따라서 맹강녀묘는 후세에 만들어진 가짜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