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잃어버린 대륙 역사강역을 찾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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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동설 - 한국,중국,일본이 역사를 거짓말로 해석하는 이유(3) - 일본편

윤여동 2008. 10. 31. 07:07

한국·중국·일본이 역사를 거짓말로 해석하는 이유(3) - 일본편

 

 

  고대 역사를 착각하고 옛 땅이 어디에 있었는지도 모르고 역사강역을 잃어버리고 있는데도 그것도 모르는 바보 같은 한국,

  청나라 때의 강역을 고착화시켜 역사강역을 최대한 넓히려고 안달하는 음흉한 중국,

  천황의 정통성 때문에 자신들의 대륙역사 강역을 주장하지 못하고 진퇴양난에 빠진 일본.
  지금 이 세 나라는 고대 역사의 해석을 모두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는데, 중국이나 일본은 그들이 목적하는 바가 있으나 한국은 아무 이득도, 명분도 없는 일에 멋도 모르고 덩달아 춤을 추고 있고, 옛 강역을 스스로 잃어버리고 있으니 정말 바보 같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천황의 정통성 때문에 고대역사를 왜곡해야 하는 진퇴양난의 일본

 

  고대의 왜국은 일본열도가 아닌 지금의 요동반도에 위치하고 있었다.
  대방의 동남쪽, 한의 남쪽, 신라의 동남쪽, 백제의 남쪽 대해 가운데에 왜가 있었다는 사서의 기록들은 당산 풍윤 부근의 한(韓: 마한), 요녕성 호로도 금주시(錦州 \市) 부근의 신라, 하북성 진황도, 당산의 백제 남쪽 발해 가운데 왜가 위치하고 있었다는 말로서 이는 바로 발해연안 지금의 요동반도가 고대의 왜국이었다는 말이다.

 

대방군은 지금의 북경 동쪽 준화부근에 위치하고 있었다. 대방군이 한반도의 황해도에 위치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역사를 착각하고 있는 것으로서 아무런 근거도 없고 일고의 가치도 없는 쓸모없는 주장이다.  

 
  그러다가 이성계의 조선이 대륙에서 한반도의 한양으로 도읍을 옮겨올 때 고대의 왜국도 지금의 요동반도를 떠나 일본열도로 옮겨갔을 것이다.
  그리고는 우리의 조선이 한반도를 중심으로 역사지리서를 다시 썼듯이 일본 역시 일본열도를 중심으로 역사지리서를 다시 썼을 것이다.
  일본서기는 그때쯤 많이 가필되고 변조되었을 것이며, 지명도 대륙의 지명을 열도로 이치시키는 작업이 이루어졌을 것이다.  
  조선통신사들이 일본에 갔을 때 그 역사왜곡의 방법을 알려주었던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리하여 그들은 새로운 땅인 일본열도를 중심으로 역사인식을 새롭게 바꾸기 시작한다.
  우리가 백두산을 신성한 장소로 탈바꿈 시켰듯이 일본도 큐우슈우의 아소산을 신성한 장소로 만들고, 천황을 하늘에서 내려온 신성한 존재라 했으며, 요동반도 부근에서 일어났던 옛 사건들을 일본열도로 끌어들여 그곳에서 일어났던 일로 해석해버린 것이다.
  그리고는 일본열도에 미리 지어져 있었거나 새로 절을 짓고는 그 절들에 옛 대륙에 있었던 절들의 이름을 붙이고 요동반도에서 가져온 유물들을 그곳에 안치함으로써 역사를 완벽하게 늘리기 했고, 신사를 곳곳에 짓고는 수천년 전부터 있었던 곳이라고 뻥쳤다.
  그들의 역사왜곡은 이렇게 길들여지게 되었고, 버릇이 되어 지금도 역사왜곡이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지경이 되었는데, 이것이 결국 모두 황국사관 때문인 것이다.
  고대의 일본 역사가 일본열도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사실대로 밝히려면 천황이 도래인이라는 것도 밝혀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만세일계라고 온 세상에 자랑하고 있는 천황이 요동반도에서 일본열도로 건너온 도래인이요, 정복자라는 것을 밝힐 수가 없는 것이다.
  일본의 위정자들은 만약 그것을 사실대로 밝힐 경우 살아있는 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천황의 권위에 흠집이 생긴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한반도에 옛 고구려, 백제, 신라가 위치하고 있었다고 해야 했고, 고려도 한반도에 위치하고 있었다고 해야 했다.
  그래야만 일본의 역사왜곡에 신빙성을 더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인데, 그들의 입맛에 맞는 책이 바로 신증동국여지승람인 것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은 고조선으로부터 삼한, 삼국이 한반도에 위치했던 것으로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일본은 청나라를 멸망시키고는 자신들의 옛 땅 요동반도를 포함한 만주벌판에 만주국을 세웠다.
  그 부근이 자기들의 옛 땅임을 알고 있었다는 말이다. 
  일반인에게는 만주국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세웠다고 내 세운 후 영원히 자신들의 땅으로 만들고자 했던 것인데, 그 내막에는 대륙에 있던 고대 왜국의 강역을 되찾고자 했던 염원이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일본은 패전했고, 자신들의 옛 강역도 고스란히 중국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말았다.
  그렇지만 지금 일본 학자들은 아무도 고대의 왜국이 지금의 중국 요녕성 요동반도 부근에 있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진실을 알고 있으나 말할 수가 없는 것이다. 잘못하면 신성불가침인 천황가의 정통성에 흠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대륙 자신들의 옛 땅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도 하지 않고, 맨 날 한반도 남부에 임나일본부가 위치하고 있었다고 하기도 하고,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는 둥 눈속임하고 선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야만 일본의 역사가 틀림없이 일본열도에서 일어났던 일이라고 국민들이 인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 나라의 옛 땅과 그 역사를 제대로 모르고서야 어찌 그 나라가 영원히 발전할 수 있을 것인가.
  도래인인 천황에게 정복당하고도 그 역사적 사실도 모른 채 왜곡된 역사를 일본의 진실된 역사라고 믿고 있는 일본인들이 불쌍하고, 도래인인 천황의 명을 받고 그것을 하늘의 명령으로 알고 물불 안 가리고 나가 죽은 카미가제 특공대원들의 헛된 죽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약삭빠른 것 같으면서도 단순하고 멍청한 구석이 있는 일본인들이다.
  지금 일본인들 중에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꽤나 많이 있을 것이므로 대륙의 요동반도가 자신들의 옛 땅이었다고 주장하고 싶을 것이나, 옛 땅이 그곳에 있었다고 하자니 천황의 신성성을 부정해야 하는 딜레마에 봉착하게 되어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진퇴양난에 빠져 있는 것이다.
  그러나 머지 않은 때에 용감하게(?) 천황을 부정하며 자신들의 옛 땅이 요동반도 부근임을 밝혀 결국 천황이 도래인이요, 정복자라는 것을 만천하에 들어낼 제2의 에가미 나미오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 에가미 나미오는 일본민족이 대륙에서 한반도를 거쳐 일본열도로 건너갔다고 하는 기마민족설을 주장하여 만세일계의 황국사관에 젖어 있던 일본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든 일본의 역사학자이다.
 
  그러면 그때에도 천황가가 만세일계라고 하는 황국사관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고, "일본헌법 제1조 천황은 일본국의 상징이다" 가 지금처럼 유효하게 될지 궁금하다.

  앞으로 일본 역사학자들이 무슨 주장을 할지, 천황가의 운명이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