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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 - 북한의 운명

윤여동 2013. 6. 2. 00:05

 

예언 - 북한의 운명  - 6월은 호국보훈의 달

 

 

  위만은 원래 조선(고조선) 서부지역 사람이었다.

  그런데 연나라 장군 진개가 인질로 잡혀 있다가 도망쳐 연나라로 돌아가서는 군사를 이끌고 조선(고조선)을 침공하여 조선(고조선) 서쪽 1천여리의 땅을 빼앗아가게 된다.

  그리하여 그 땅에 살고 있던 위만은 졸지에 연나라 사람이 되고 만다.

  그렇지만 민족의 풍습이라는 것은 그리 쉽게 바꿀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에 위만은 연나라 사람이 되었지만 조선족으로서 여전히 상투를 틀고 한복을 입고 살았을 것인데, 위만은 연나라에서 조선(고조선)의 유민을 모아 상당한 세력을 형성하고 호족으로 살았던 듯하다.

  그러다가 연왕 노관이 한(漢)나라에 반하고, 흉노로 도망쳐 망명해 가버리자 노관을 지지하며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위만도 동쪽의 조선(고조선)으로 망명하게 된다.

  이때 조선(고조선)의 준왕은 위만이 망명을 요청해오자 그를 접견하게 되었는데, 위만이 “나라 서쪽에 살게 해 주시면 목숨을 바쳐 한나라의 침공을 막는 번병의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게 된다.

  그리하여 조선(고조선)의 준왕은 위만이 원래 조선(고조선) 유민이었고, 한나라에 반하고 조선(고조선)으로 망명하여 왔으므로 그에게 서쪽 변경의 수비를 맡겨도 괜찮겠다고 판단하고는 그를 매우 총애하여 벼슬과 함께 고조선 서쪽 변경 사방 1백리 땅도 영지로 하사하게 되는데, 이때 위만이 조선(고조선)의 단군 준왕으로부터 영지로 받은 곳이 바로 험독(險瀆)이었다.

 

☆ 현재 험독의 위치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지금의 북경 남쪽 부근으로 비정된다.

 

  사서의 기록에는 물이 험하여 험독이라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는 곳인데, 큰 호수와 강물이 이리저리 흐르고 있어 적의 침공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곳이었으며. 농사 짓기에도 좋은 곳이었으므로 점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주로 가까이 있는 연나라, 조나라, 제나라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점점 인구가 늘어나게 되자 위만은 배은망덕하게도 조선(고조선)의 준왕의 왕위를 찬탈할 것을 모의하고는 도읍인 왕검성(필자주 : 중국 사람들은 왕험성이라 한다)에 사람을 보내 “한나라군이 열군데 길로 쳐 들어오고 있습니다. 왕검성으로 가서 성을 지키겠습니다”라고 거짓으로 보고하게 하고는 군사들을 이끌고 왕검성에 도착하자마자 왕검성을 공격해버린다.

  위만이 반란을 일으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고 있던 조선(고조선)의 준왕은 졸지에 왕검성을 위만에게 함락 당하고는 급히 좌우 궁인들을 이끌고 빠져나와 패수(浿水)를 타고 남쪽으로 도망쳐 마한에 도착하여 다시 국호를 한(韓)이라 하고는 한왕에 오르게 된다.

  그리하여 북쪽에 위만조선, 남쪽에 한(韓)이 위치하게 되었는데, 남쪽의 한왕이 된 조선(고조선)의 준왕이 얼마나 원한에 사무쳤는지 그 후 북쪽의 위만조선과는 상대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위만은 반란에 성공하여 왕검을 차지하게 되었고, 스스로 조선(위만조선)의 왕위에 오르게 되는데, 그 아들(이름이 전하지 않는다)을 지나 손자인 우거가 왕위를 잇게된다.

  그런데 우거는 왕위에 오르자 과도한 세금을 징수하게 되고, 주변국이 중국과 무역하는 것을  통제하고, 한나라에 사절도 보내지 못하게 하였는데, 이에 가장 심하게 반발한 곳이 예국(濊國)이었다.

  이때 예국에는 남려라는 사람이 예군(예후)에 올라 있었는데, 내륙의 큰 호수가에 위치해 있어, 백성들은 그리 부유하지 못했고, 또 해조류, 해표가죽, 단궁, 청동 등을 한나라에 수출하여 먹고 살던 곳이었으므로 그 타격을 심하게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남려는 재정난을 타개할 수 없자 그의 백성 28만명을 이끌고 위만조선 우거의 통치를 벗어나 한나라 요동군(현 북경 부근)에 복속하게 된다. 그러자 한나라에서는 그 예의 땅을 창해군이라 명명하게 된다.

  상황이 이렇게 되다보니 우거도 한나라에 대한 반감이 더욱 커져 진번, 임둔 지역 등의 제후들이 한나라에 조공하는 것을 전면 금지 시키게 되고, 한나라와의 무역도 전면 금지하기에 이른다.

  그러자 한 무제는 기원전 108년에 이르러 육군장군 순체와 수군장군 양복이라는 두 장군으로 하여금 군사들을 이끌고 우거왕의 위만조선을 침공하도록 명령하여 결국 위만조선은 멸망하게 되고, 한사군이 설치되어 위만조선 땅은 한나라의 식민지가 되고 만다.

 

  필자가 왜 장황하게 위만조선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지금 북한이 옛날 위만조선 우거 때와 상황이 아주 비슷하기 때문이다.

  위만과 김일성

  위만의 아들과 김정일

  위만의 손자 우거와 김정은

 

  김일성이 불법으로 북한을 접수하여 남한 만으로 대한민국을 건국한 것이 위만이 거짓말을 하고 고조선의 왕검성을 불시에 공격하여 차지함으로써 고조선의 준왕이 왕검성을 잃고 남쪽 마한으로 내려와 한왕에 오른 것과 비슷하고,

  북조선과 대한민국이 신뢰할 만한 교류가 없는 것도 비슷하며,

  요즈음 김정은의 모습이 꼭 옛날 위만조선의 우거가 한(漢)나라에게 대항하며 날 뛰던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

 

  그런데 기원전 108년에 한무제가 위만조선을 침공하자 우거는 자기의 부하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고, 위만조선은 멸망하고 말았으며, 위만조선 땅은 네 조각으로 나뉘어져 한사군이 설치되어 죄없는 그 백성들은 오랫동안 중국 한나라의 식민통지를 받고 말았다.

  김정은이야 어떻게 되던지 그것은 관심 밖이지만 불쌍한 북한 동포들이 어찌될 지 걱정된다.

  방송 등을 보면 북한 동포들이 하는 행동들이 무슨 광신도 집단처럼 매우 우스꽝스러운데, 이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체제에서는 반동분자로 몰릴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짓 행동들일 것이다.

  그렇지만 상황이 변하게 되면 과연 어떻게 될까?

  옛날 위만조선 우거왕의 부하들은 상황이 불리해지자, 자기들의 왕인 우거왕을 잡아 죽인 후 왕검성의 성문을 열고 항복함으로써 위만조선은 멸망하고, 한(漢)나라의 식민지가 되고 말았다.

  그렇다면 북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