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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동설 - 백제 무령왕지석 마지막 글자의 의미 - 최초주장

윤여동 2013. 10. 4. 08:06

윤여동설 - 백제 무령왕지석 마지막 글자의 의미 - 최초주장

 

                  [공주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무령왕지석]

 

 

 

  “영동대장군 백제사마왕이 62세로 계묘년(A.D.523) 5월 7일에 돌아가셨다.

  을사년(A.D.525) 8월 12일에 이르러 관위에 어울리는 대묘를 조성하고 안치하였는 바 그 내용은 좌측과 같다.

  ?( 마지막 이 글자는 아직 해독한 사람이 없다)

 

  그렇다면 무령왕지석의 맨 마지막에 새겨져 있는 글씨는 과연 무슨 글자인 것이며, 무슨 의미로 지석의 맨 마지막에 새겨 놓았던 것일까?

  

                                                          

 

            →

 

 

  이는 “(병)”자로서 “황공하옵니다”라는 의미로 보인다.

  당시 사람들이 왕이 죽고, 죽은 왕을 땅 속에 묻어야 하고 또 그러한 내용의 지석을 써야 하는 일이 매우 황공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었을 것인데, 이는 당시에 통상 사용하는 관용구였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 사용 예를 아직 확인하지는 못하였다.

  다만 지금도 중국에서는 “屛之至(병지지)”라는 말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지극히 두렵다” “지극히 황공하다”는 의미이고, 또 不勝屛待命之至(불승병대명지지)라는 말도 있는데, 이는 “매우 황공하옵게도 명을 기다리겠습니다”라는 뜻으로 사용하는 관용구이다.

  “屛(병)” 자가 병풍을 가리키는 외에 여러 용도로 쓸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로서 지금까지 알 수 없었던 금석문 중 또 하나의 글자를 찾아낸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