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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동설 - 고구려 압록수(마자수)와 안평(安平)은 어디를 말하는가? - 최초공개

윤여동 2016. 3. 4. 07:32

윤여동설 - 고구려 압록수(마자수)와 안평(安平)은 어디를 말하는가? - 최초공개

 

 

 

  한원 번이부 고구려(翰苑 藩夷部 高[]) 조를 보면,

  후한서와 그 지리지에 이르기를, 현토군 서개마현 마현의 마자수는 서북쪽에서 염난수로 흘러 들어와 서남쪽으로 서안평(필자주 : 안평)까지 흘러 바다로 들어간다. 강의 길이가 21백리이다 라고 하였고,

  응소(應邵)는 말하기를, 마자수는 서쪽에서 염택(鹽澤)으로 흘러 들어온다고 하였다.

  고()려기에도, 마자수(馬訾水)를 고구려에서는 일명 엄수(淹水)라고도 하는데 지금의 이름은 압록수라고 하고, 물고기가 떠올랐다고 하는 이야기가 그 나라에 전해진다고 했다.

  동북쪽 말갈국 백수(白水 : 백하)의 물이 오리의 머리색깔과 비슷하므로 속명으로 압록수라고도 하는 것인데, 요동에서 5백 리 떨어져있다. 국내성(國內城) 남쪽(필자주 : 북쪽의 오기로 보인다)을 지나 서쪽으로 흘러드는 또 한 강과 합하여 염난(鹽難)을 이룬다. 두 강이 합해져 서남쪽으로 흘러 안평성에 이르러 바다로 들어간다.

(後漢書曰 地理志曰 玄菟郡 西蓋馬縣 馬縣 馬訾水 ()西北入鹽難水 西南至西安平入海 過郡行 二千一百里 應邵云 馬訾水 西入鹽澤 高[]麗記云 馬訾水 高[]麗 一名 淹水 今名 鴨淥水 其國相傳云 水漁出 東北靺鞨國 白水色 似鴨頭 故 俗名 鴨淥水 去遼東五百里 經國內城南 又 西與一水合 卽 鹽難也 二水合流 西南至安平城入海)

  라고 압록수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지금의 적성 독석구 부근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적성을 지나며 흐르다가 후성진 부근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북경 북쪽을 지나 밀운수고로 들어가 조하를 합류한 후 다시 북경 동쪽을 남쪽으로 흘러 발해로 들어가는 백하(白河)와 밀운수고, 조백하의 흐름과 아주 흡사하고 또 북경 동남쪽에 안평(安平)이라는 지명이 지금도 현존한다.[필자주 : 향하현에 안평진이 있다]

  그리고 필자의 연구에 따르면 북경 부근은 옛 요동군으로 비정되는 곳이고,

  북경 북쪽 적성현 후성진은 고구려의 첫 도읍 졸본으로 비정되는 곳이며,

  북경 북쪽 연경현 일원은 옛 구려였고 그 부근의 영녕진은 국내성으로 비정되는 곳이고,

  북경 동북쪽 발해진은 환도성(안시성)으로 비정되는 곳이며,

  밀운수고는 염난(鹽難 : 소금시장이라는 의미)으로 비정되는 곳이다.

  고구려의 졸본, 국내성, 환도성은 지금의 북경 북쪽 부근임이 확실하고, 고구려의 마자수(압록수)는 지금의 백하 - 밀운수고 - 조백하로 이어지는 강이 확실하다.

 

옛날에는 발해 해변가에서 만들어진 소금이 배에 실려 지금의 조백하를 타고 올라가 밀운수고에서 소금시장이 형성되었을 것이다. 그러면 소금장사들은 그곳에서 소금을 사서 다시 백하와 조하, 청수하 등을 타고 올라가 소금을 팔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