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동설 - 해두국(海頭國)은 어디에 위치했을까?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대무신왕 5년(A.D.22) 조를 보면, “여름4월 부여왕 대소의 동생이 갈사수(曷思水) 가에 나라를 세우고 왕이 되었다. 이는 금와왕의 막내아들인데 그의 이름은 실명되어 알 수 없다. 앞서 그는 대소왕이 피살되자 장차 나라가 망할 것으로 짐작하고 자기를 따르는 무리 1백여명과 함께 압록곡에 이르렀을 때 해두왕(海頭王)이 사냥 나온 것을 보고 그를 죽이고 그 백성을 빼앗았었다. 이때에 이르러 (갈사수 가에) 도읍을 정하고 갈사왕이 되었다” 라고 기록되어 있어 압록강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해두국이 위치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고, 갈사수 역시 압록강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강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갈사국은 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