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동설 - 고구려 황성의 위치 - 최초공개 고국원왕은 서기 342년 8월 평양성으로부터 환도성으로 옮겨 살았는데, 그 해 11월 연나라 모용황의 침공을 받고 환도성을 함락 당하고, 어머니인 태후 주씨와 왕비가 포로로 잡혀가고 선왕의 유골을 탈취 당하게 되자 그 다음 해인 343년 7월에 평양 동쪽의 황성으로 옮겨 살게 된다. 삼국사기에는 황성(黃城)의 위치에 대하여 "지금의 서경 목멱산 가운데에 있었다" 라고 주를 달아 놓았는데, 고려 때의 서경이란 평양을 말하는 것이다. 삼국사기 기록대로라면 이때 고국원왕이 환도성을 함락 당하고 평양성이 아닌 평양의 동쪽 목멱산에 위치한 황성으로 도읍을 옮겼다는 말이 된다. 그런데 고국원왕은 334년 8월에 평양성을 증축해 놓은 상태였다. 그렇다면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