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동자료실 - 꿈을 산 문희와 꿈을 팔았던 보희의 뒤바뀐 운명 - 선덕여왕과 김춘추 그리고 김유신 과학이 발달한 현대에도 “꿈”은 여전히 풀지 못하고 있는 미스테리의 영역에 속한다. 우리는 지금도 돼지꿈이나 용꿈을 꾸면 횡재를 기대하며 복권을 한 장 사 보기도 하고, 무슨 좋은 일이 있을까 기대하기도 한다. 그리고 좋은 꿈 이야기는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는 말을 하는 순간 그 꿈의 효험이 사라진다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 꿈을 사고 팔므로서 운명이 뒤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정사인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전해지고 있으니 좋은 꿈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아마 이로부터 유래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꿈을 사고 파는 이야기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