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동설 - 가야왕후 허황옥이 황룡국(黃龍國) 여자였다고라?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유리왕 27년(A.D.8) 조를 보면, “봄 정월 왕의 태자 해명이 옛 도읍(졸본)에 남아 있었는데, 힘이 세고 용감했다. 황룡국왕이 이 소문을 듣고 사신을 보내 강궁(필자주 : 활을 말하는 것인데 맥궁일 것이다)을 선물했더니 해명이 사신이 보는 앞에서 그 활을 잡아당겨 꺾으면서 ”힘을 쓰지 않았는데도 활이 약해 부러졌다" 고 하여 황룡국왕이 그 말을 전해 듣고 매우 무안해 하였다는 기록이 보이고, 28년 조에는 그 후의 내용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때 고구려는 졸본에서 국내성으로 도읍을 옮긴 때였는데, 해명태자는 도읍이전을 반대하며 국내로 가지 않고 졸본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러자 유리왕은 황룡국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