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동설 - 고려 남경(南京)의 면악(面嶽)을 찾았다 - 최초주장 고려는 개국초기에는 도읍인 개경(開京)을 중경이라 하고, 옛 고구려의 도읍 평양을 서경(西京)이라 했으며, 옛 신라의 도읍 금성을 동경(東京)이라 했다. 그러다가 동경을 주(경주)로 격하시키게 되어 중경과 서경 만이 남게 되자 후일에 이르러 새로이 남경(南京)을 건설하게 된다. 그런데 고려는 한반도가 아닌 북경 동쪽의 대륙이 중심 강역이었고, 고려의 도읍 개경(開京)은 지금의 중국 하북성 관성(寬城 : 관성만족자치현)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고려의 남경은 지금 하북성 관성의 남쪽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다. 세월이 흘러 고려 숙종 원년(A.D.1096) 8월에 이르자 위위승 동정 김위제가 글을 올려 남경(南京)으로 도읍을 옮기기를 청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