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동설 - 강화의 옛 이름 갑비고차(甲比古次)는 무슨 의미일까? - 최초주장 신증동국여지승람 강화도호부(江華都護府) 조를 보면, "본래 고구려 혈구군(穴口郡)이다.[갑비고차(甲比古次)라고도 부른다] 신라 경덕왕이 해구(海口)라고 개칭했고, 원성왕이 혈구진(穴口鎭)을 설치했다. 고려 초에 지금의 이름으로 바꿔 (강화)현이 되었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한반도의 강화도에 관한 연혁으로 생각하겠지만, 사실 이 기록은 한반도 강화도의 연혁이 아니라, 지금 북경 동쪽 난하 반가구수고, 대흑정수고 동쪽에 위치한 하북성 천서현의 청산관(靑山關) 부근에 대한 연혁이다. 그리고 고조선 때의 갑비고차(甲比古次)를 고구려 때 왜 혈구(穴口)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확실히 ..